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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민 목사 칼럼-⑦ "아인슈타인과 운전기사"
"영적인 실력을 키워라"(골 1:23)
2023년 02월 17일 (금) 19:02:34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김승민 목사(원미동교회 담임목사) 아인슈타인 박사가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고 한참 인기가 있었을 때, 강의 요청이 쇄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인슈타인 박사는 많은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마다 아인슈타인 박사의 운전기사도 함께 동행하며 반복해서 강의를 들었습니다. 어느 날 운전기사가 강의에 지치고 피곤해 보이는 아인슈타인 박사에게 이렇게 말을 했습니다. 

“박사님, 제가 박사님의 강의를 반복해서 듣다보니 박사님의 강의를 다 외웠습니다. 저도 이제 박사처럼 똑같이 강의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다가 박사님과 저의 외모가 비슷하기까지 해서 회중석에서는 잘 모를 것입니다. 그러니 피곤하시면 다음에는 제가 대신 강의를 해도 할까요?” 피곤에 지친 아인슈타인 박사는 웃으면서 “그러면 다음 번 강의는 자네가 해보게”라고 말했습니다.  

다음 강의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는 자신의 운전기사에게 정말로 강의를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운전기사가 강의를 했는데 아주 멋지게 강의를 시작했고, 아인슈타인 박사는 청중석에 앉아서 그 강의를 들었습니다. 아인슈타인 박사가 듣기에도 운전기사는 강의를 정말 잘했습니다. 아니 아인슈타인 박사보다도 훨씬 더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다른 강의때 보다도 청중들의 박수와 환호가 엄청나게 터졌습니다. 

운전기사가 막 단상을 내려가려 하는데 한 청중이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저는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입니다. 박사님 강의를 정말 잘 들었습니다. 나무나 감동적이고 훌륭한 강의였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성 이론에 대한 몇가지 공식에 대해 질문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운전기사는 큰일 났습니다. 갑자기 식은 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청중의 질문은 자신이 알 수도 없는 내용이고 전혀 생각도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 순간 청중석에 앉아 있는 아인슈타인 박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아, 그 문제요 뭐 그런 것을 가지고 고민하십니다. 그 정도 쉬운 질문은 제 운전기사가 아주 잘 대답해 줄 것입니다.” 순간적으로 운전기사는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시는 강의를 하겠다는 말을 절대로 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실력이 아니라 앵무새처럼 외운 것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기독교교육학을 가르치시는 한 목사님의 설교 중에 예화로 들었던 이야기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운전기사가 아인슈타인 박사보다 강의를 더 잘 할 수는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아인슈타인 박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실력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살면서 우리들은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서도 물건을 파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가가 오르고 경제가 좋지 않지만 정말 열심히 사시는 분들이십니다. 이 분들은 대부분 자기가 파는 상품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입니다. 만약에 자기가 파는 상품에 대해서 잘 모른다면 그 상품을 파는 사업에 성공할 수도 없고 잘 할 수도 없습니다. 잘못하면 사기꾼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 가장 좋은 상품을 소개하는 자들입니다. 가장 좋은 상품은 바로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그러면 최고의 상품인 예수 그리스도를 가장 잘 소개하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을 상식과 지식으로만 소개해서는 안됩니다. 삶으로 고백되어지고 경험되어지고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소개해야 합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들의 진짜 실력입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복음이신 예수님을 전하는데 아인슈타인의 운전기사처럼 외운 것을 반복하는 앵무새가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1:23에서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복음의 일꾼이고 복음이신 예수님을 증거하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교회를 오래 다녔다고, 직분이 있다고 해서 저절로 예수님을 소개할 수는 없습니다. 진짜 영적인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신앙의 실력을 키워서 복음이신 예수그리스도를 증거하는 복된 삶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장로회신학대학교 동문회장과 부천시기독교총연합회 제50대, 52대 총회장을 역임한 김승민 목사는 부천출생으로 부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미국 New York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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