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이태원 참사 망언 경기도 교육청 간부 사퇴 촉구 기자회견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교육청 고위간부 입에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한 경솔한 망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도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은 일부 언론 보도를 인용 “경기도교육청의 한 고위 간부가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사고대책반 단체 카톡에서 ‘아이들보다 교사피해가 더 걱정이다’라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망언을 한 것이다” 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무엇보다 이 같은 망언이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진 교육청 고위간부의 입에서 나왔다는 것에 사태의 심각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교육현장에서 우선순위는 학생일 수밖에 없다. 교육청 고위간부의 발언은 교사들만 피해를 입지 않으면 아이들은 어떻게 돼도 상관없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럼에도 망언 당사자인 교육청 고위간부는 ‘아이들 보다는 성인인 선생님들이 이태원에 많이 갔을 것 같아 한 말인 것 같다’면서 전혀 잘못이 없다는 듯 어설픈 해명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민주당은 “교육을 책임진 공직자로서 소중한 아들과 딸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해명이다. 또한 경솔함을 넘어 위험한 인식도 엿볼 수 있다. 생명의 소중함은 몇 대 몇 식의 정량적인 가치로 따질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민주당은 “이번 망언과 해명이 결코 가볍게 넘어갈 수 없는 까닭”이라며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해당 망언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보다는 어설픈 해명으로 일관하는 교육청 간부의 사퇴를 촉구하며 공직기강을 바로 세울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