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은 정부지정 문화도시이다.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비롯하여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부천국제비보이대회(BBIC)등 4대 국제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1988년 창단한 35년 역사의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7회를 치러낸 82만 부천시민의 대화합축제 복사골예술제,1995년 창단한 부천FC1995축구단이 있다. 이뿐만 아니다. 부천시가 유네스코 지정 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와 함께 문학을 통해 세계와 연대하는 디아스포라 국제문학상을 개최하는 등 문화예술이 충만해 넘치는 도시로 문화콘텐츠 및 문화산업의 미래 비전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있다.

이처럼 문화예술이 차고 넘치는 도시임에도 부천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신년인사회에는 문화예술인들의 모습을 찾아 볼 수가 없고 정치인들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신년인사회에 정치인만 있고 문화예술인은 없어/경찰서장, 시장,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이 캐익절단에 참여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문화예술인들은 초청받지 못했다.
제야행사와 신년인사회는 각계각층 인물들이 소통을 통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유쾌한 에너지가 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화합하고 부천시의 성장 동력이 되어야 함에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인물은 시장과 시의회 의장, 국회의원, 경찰서장, 중소기업인 등이다. 문화예술인들은 초청받지 못했기 때문에 이들의 모습은 볼 수가 없다.

주최 측의 기획력 부족이며 부천시 문화경제국장의 행정력 결핍이다. 
부천이 문화특별시를 표방하면서도  영화제, 만화축제, 애니축제,비보이대회 등 4대 축제 관계자와 부천예총 8개 단체(음악·미술·무용·문인·국악·연극·연예·사진) 대표,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부천아트센터 대표이사,부천FC1995 대표이사의 모습은 찾아 볼 수가 없다.  

축하떡 케이크 절단 메인테이블에 정치권력만 세울 것이 아니라 문화, 예술, 교육 다양한 인사가 함께 어울리도록 초청·배려하는 것이 시민을 섬기며 더불어 사는 문화도시 부천이 될 것이다.

한편 조용익 부천시장은 지난해 열린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부천 4대 국제문화축제와 같은 부천이 보유한 문화콘텐츠와 지역에 있는 인적‧물적 기반을 결합해 문화산업을 효과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문화산업과 지역 관광자원과의 융복합으로 부천 관광산업의 토대를 다지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겠다”며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천시의 제야행사와 부천상공회의소의 신년인사회의 창의적인 개선을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