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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20만원, 이 돈 없으면 진짜 나 죽어"
윤단비 의원,실패한 부천시 노인인자리 '고리울청춘농장'
어르신 일자리 임금보다 위탁업체 직원들 급여가 더 많아
2022년 12월 07일 (수) 14:50:2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한달 20만원, 이 돈 없으면 진짜 나 죽어"  
 
이 말은 부천시 자선거구(성곡동,고강본동,고강1동,작동)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단비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전한 고강동  고리울청춘농장 버섯공장에서 일하는  어르신의 말이다.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윤단비 의원은 6일 개원한 부천시의회 제263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을 통해 "첫 행정사무감사를 끝내고,‘각자도생(各自圖生)’보다는 ‘상호의존(相互依存)’이 더 낫다고 깨달았다. 어르신들도 나이 듦에 따라 각자도생보다는 도움을 주고 받으며 상호의존하게 된다"면서  "행복한 100세 노인을 꿈꾸는 노인일자리 문제"를 거론했다. 

   
▲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윤단비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윤 의원은 "국민연금을 못 받는 어르신들에게 (고리울청춘농장 버섯공장 임금) 20여 만원은 큰 돈이다. 결혼해 아이들을 키우는 자녀들에게 손 벌리기 미안하고 자존심도 허락하지 않는다. 노인일자리는 단순한 소일거리가 아닌 생계의 수단"이라고 강조하면서 "장덕천 전 시장때 시작된 고리울 청춘농장은 12월 20일 폐업 된다. 패기있게 부천시에서 시작한 시장형 노인일자리는 실패했다. 어르신들은 실망하였고 상처받았다. 무턱대고 시작한 시장형 일자리"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단비 의원은 "부천시는 지난 2019년 여월청춘농장을 고강동으로 이전했고 버섯재배농장 고리울청춘농장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3년치 민간위탁 계약 운영에 들어갔다. 하지만 3년의 시점이 지난 지금, 고리울청춘농장은 올해 12월 20일 사장(폐업)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윤 의원은 "시장형 노인일자리를 늘리고자 한 취지는 좋았지만, 오롯이 시비로만 매해 약 1억 9천만원의 민간위탁금 중 85프로 이상이 위탁업체(사회적협동조합 필그린)이 직원의 인건비로 지급되는 등, 경영의 악순환이 계속된 것은  애초에 설계부터 잘못되었으며 어르신들 자립은 어려웠다"고 지적하면서 "폐지만이 정답은 아니다. 시장형 일자리에서 같은 문제를 반복할 것이가?"를 시집행부에 물었다

"실질적으로 일하시는 어르신들에게는 버섯 판매수익금의 50프로와 노익복지과의 시비 50프로로 인건비를 지급해왔다. 당시 장덕천 전 시장은 고리울청춘농장을 기점으로  어르신을 위해 더 많은 시장형 일자리를 창출해 어르신이 건강하고 안정적인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 했다. 부천시가 직접 뛰어들어 시장형 노인 일자리를 만들었지만, 민간위탁업체에게 많은 인건비를 주면서 경영비의 85프로가 지급되는... 아이러니한 경영의 오류로 인해 당연히 고리울 청춘농장은 자립할 수 없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끝으로 윤단비 의원은 "결국 사업의 재위탁 평가 점수의 근거 미비함으로 12월 20일 이 사업은 종료된다. 결과적으로 3년간의 노고는 수포로 돌아가고 전문성의 인정은커녕, 많은 어르신의 희망을 꺾고 상처와 아픔을 준 사업이 됐다" 면서 "부천시가 시장형 일자리를 설계할 때에는 중장기적 계획을 세워야 한다. 부천시의 시장형 노인일자리의 지속성은 얼마나 되는가? 시장형 노인일자리는 참여노인의 1년 이상 지속고용율도 10%대에 불과한 실정이다"라며  부천시 어르신 일자리 정책의 허실을 이야기 했다. 

윤 의원은 "이번 행정사무감사에서 시도비 확보로 공공형 일자리가 일부 증원되었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만족스럽지 않다"면서  "부천시가 당장 내년뿐 아닌, 적어도 3개년도의 노인 일자리에 대한 기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면서 "부천시의 시장형, 공공형 노인 일자리에 대한 3개년도의 계획은 무엇인지"를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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