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부천정, '술판' 벌린 서영석 의원 사퇴촉구 기자회견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이태원 참사 애도 기간 중 술판을 벌여 물의를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서영석(부천정) 국회의원 사퇴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1월8일 오전 11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부천정 최승삼 전 상무위원을 비롯한  당원과 전 고문단, 유권자 등이 서영석 의원 사퇴촉구에 동참했다. 

더불어민주당 최승삼 부천정 전 상무위원은 "용산 이태원 참사 후 눈물 대신 술 마신 자격미달 서영석은 사퇴하라”며 “(함께 동참한) 아부 군단 시도의원들도 모두 사퇴하라"고 포문을 열었다.

이어 "중앙당의 지침에도 불구하고 워크샵을 앞세워 국회의원, 시.도의원, 일부 당원들이 참사 속에서도 웃으며 1차, 2차에 걸쳐 술판을 벌였고 심폐소생술 교육이라는 야비한 꼼수까지 부렸다"면서 "민주당은 책임있는 징계를 내리고 서영석 의원과 현장을 함께 한 시·도의원들의 출당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이는 이태원 참사 다음날인 지난 10월30일 파주의 한 저수지 인근에서 서영석 의원과 박상현·유경현 경기도의원, 손준기, 최은경, 윤단비 부천시의원과 대의원 등 60여 명은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정)당원 교육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들은 족구경기 후 술 파티를 벌였고 이후 근처 식당으로 이동해 술자리를 한 차례 더 가진 것으로 알려져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참사 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지역위원회 정치 일정을 최소화를 요청했고 소속 의원들에게 사적 모임과 음주 중단, 행사 취소 등을 요청한 바 있다.

논란이 일자 서 의원은 SNS페이스북을 통해 "사과드린다. 반성하고 자숙하겠다"며 "워크숍 출발 이후 당의 지침을 받았지만 사려깊지 못한 행사 진행으로 국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변명하며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는 서 의원의 술 파티로 여론이 악화하자 감찰을 지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을 가진 더불어민주당 부천정 당원, 전 고문단, 시민, 유권자 등은 민주당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서영석 국회의원의 징계와 출당, 사퇴 운동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