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이 부천 상살 미마을 예술벽화위에 부착한 세일 포스터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이 추동의류 세일을 알리는 포스터를  주민들이 그린 예술 벽화에 부착해 시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은 13일부터 추동의류 세일을 알리는 대형 포스터를 부천시내 곳곳에  부착했다.

특히 부천 상정동 상살미마을 벽화는 부천시의 예산지원으로 조성한 벽화인데 주민들이 불법포스터를 떼어내자 테이프가 떨어지면서 벽화 페인트칠이 벗겨져 벽화가 훼손됐다.

정재현 前부천시의원은 12일 SNS페이스북을 통해 "홈플러스 부천상동점이 대놓고 불법으로 주민의 재산을 훼손하면서 홍보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부천시 삼정동 상살미 마을 주민의 정성이 가득한 벽화에 허락을 받지 않고 홍보물을 부착했다. 예술품을 무단으로 훼손한 것"이라고 강하게 꾸짖었다.

이어 정 前의원은 "아름답게 태어난 상살미마을 벽화는 부천시의 세금이 투입된 작품이다"면서 "광고 전단에서 홍보한 홈플러스 상동점의 1층 야외특설매장은 매장 내부가 아닌 외부 공개공지를 의미한다. 판매행위가 금지된 곳이다. 건축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부천시 삼정동 상살미마을 서정숙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스마트시티챌린지 마을 상살미사람들 시범사업 일환으로 마을 벽화를 끝내자마자 상동 홈프러스 광고 전단지를 정 중앙에 떡하니 붙였습니다. 악덕업자 홈플러스는 양심도 없는 기업입니다. 그간 마을주민들이 많이 이용했는데 유감입니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서정숙 대표는 "상살미마을  골목골목마다 홈플러스 광고 포스터로 도배가 됐다"면서 "기가 막혀 숨을 못쉬겠다"다며 부천시의 강력한 단속을 촉구했다.

불법포스터에 대해서는 부천시가 과태료를 부과 할 수 있으며 상동점 1층 야외특설매장은 공개공지임으로 역시 단속대상이다. 또한 상살미마을은 훼손된 벽화작품에 대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다.

▲ 부천시 쓰레기 불법 배출 관련한 홍보 안내 위에 포스터를 부착한 상동홈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