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박성호 의원이 시정질문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가 지능형교통시스템(ITS :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s)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정업체에 대한 특혜'가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더불어민주당 박성호 의원은 9월 16일 개원한 제262회 부천시의회 제1차정례회 시정질문에서 "2021년 발주 당시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계약 RFP(제안요청서)에서, 유독 특정업체에 유리한 제품을 요구한다는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본 사업 추진과정에 있어 SDN(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 솔루션을 요구하였는데 SDN솔루션의 경우 A사에서 국내 최초로 SDN 기술을 활용하여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솔루션을 개발한 것으로, 타 제조사에서는 해당 장비 납품이 매우 어려운 것으로 확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굳이 특정 업체의 제품을 고집한 이유"를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특정 제품을 고수하여 RFP(제안요청서)에 적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의문이 든다”면서 “이 제품이 ITS 사업 추진에 있어 필수불가결이었는지 보다 상세하게 설명해 줄 것을 요구했다. 

도한 박성호 의원은  "또한 동일한 업체가 유독 부천시 사업을 수차례 수행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했다면서 현재 ITS 사업 수행사인 A사는 2022년에 부천시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설계 사업을, 2021년에는 공공 와이파이 구축과 부천시의 도시통합관센터 이전 및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구축과 관련한 정보화전략계획(ISP) 수립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2021년 10월에는 부천 AI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 성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렇듯,  A사가 다수의 부천시 사업을 수주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에 대하여 보다 명확하고도 객관적인 근거가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면서 더욱이 사업 계약사 선정 과정에서 1·2차 사업 추진 당시에 진행하였던 조달청의 평가 대신에, 3차 공고사업의 경우 수요기관에서 자체평가를 추진한 것으로 확인되는데 그 사유가 무엇인지? 객관성을 담보할 수 있는 조달청 평가를 진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박성호 의원은 " 공정한 계약체결을 위하여 조달평가가 적극 권장되는 상황에서 왜 굳이 자체평가를 진행하였는지  매우 의문스럽습니다"면서 "자체평가 위원 명단, 위원별 현 소속을 포함한 전체이력 및 상세 점수내역(총괄표 이하 일체)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