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환-조용익 후보가 손을 맞잡아 들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장 경선 여론조사에서 3위로 탈락한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이 최종 결선에서 장덕천 후보와 자웅을 겨루는 조용익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한병환 후보는 2일 치러진 부천시장 후보 여론조사에서 장덕천, 조용익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장덕천-조용익 후보는 최종 결선투표를 통해 부천시장 후보를 결정한다. 1차 경선에서는 장덕천 39%, 조용익 28%, 한병환 25.5%, 윤주영 후보 7%를 받았다. 

한병환-조용익은 3일 오후 5시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조용익- 한병환 부천대전환 정책연대및 지지선언 기자회견」을 통해 조용익 후보가 장덕천 후보를 꺽고  부천시장 후보가 되도록 적극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정계에서는 조용익 후보가 한병환 후보의 지지세를 흡수하면서 반(反)장덕천 연대를 형성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한병환 예비후보는 "1차 경선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며 "시민중심의 시정, 창의와 소통의 시정을 가장 잘 이해하고 구현할 수 있는 조용익 후보를 지지하기로 결정했고, 부천시 대전환을 위한 정책연대에도 합의했다"고 밝혔다.  

"부천대전환의 핵심은 사람입니다.사람을 바꿔야 정책이 달라지고, 정책이 달라져야 도시가 달라집니다.지난 4년간 장덕천 시장이 보여준 무능과 불통의 리더십으로는 부천발전을 견인할 수도, 부천의 미래를 담보할 수 없습니다"

조용익 예비후보는 "현재 부천이 직면하고 있는 수많은 위기와 갈등을 극복하고, 부천을 한 단계 더 도약시키기 위해선 부천의 대전환이 절실하다"며 "한병환 후보가 제시한 '시민주권회의'를 포함한 주요 정책공약을 적극 수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재현 의원을 비롯하여 김성용,박정산,홍진아 등 현역 시의원과 광역 도의원 후보 김광민 변호사가 참석해 힘을 실었다.
 

조용익 지지 경기도의원(5명)김종석 전의원, 김명원 의원, 이진연 의원, 최갑철 의원, 권정선 의원

조용익 지지 부천시의원(8명) 박병권 의원, 최성운 의원, 정재현 의원, 박정산 의원, 이소영 의원, 김성용 의원, 박홍식 의원, 송혜숙 의원, 홍진아 의원

한편 한병환 후보의 조용익 지지선언에 따라 결선투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가 최대 관실사로 떠오르고 있다.

▲ 왼쪽부터 정재현 부천시의원-김성용 시의원-한병환 전 청와대선임행정관-조용익 후보-박정산 시의원-홍정아 시의원-김광민 광역 도의원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