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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거제, 동백섬 지심도 들꽃탐사
2004년 11월 29일 (월) 00:00:00 정봉갑 기자 cbg0006@gsnd.net

부천타임즈: 진주 경남 정봉갑 기자

   
▲ 장승포항 서편에 있는 거제의 오페라하우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11월27 일과 28일 거제도의 동백섬 지심도 들꽃탐사를 다녀왔습니다.
거제의 장승포항으로부터 불과 3마일밖에 떨어져있지 않지만 지심도는 남해 동남쪽의 맨 끝에 위치해 있어 대마도를 향한 12마일 서쪽 공해상에는 러시아, 중국 등의 선박들이 오가고 있어 전략상 중요한 섬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섬의 생긴 모양이 마음 心字를 닮았다 하여 지심도라 불렀다는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조선조 헌종때부터이고 낚시꾼들에겐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 지심도에는 수많은 낚싯꾼들이 포인트를 잡아 아침 여명을 함께 밝히고 있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1935년 일본군이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이들 10여가구는 강제 이주당했고 일본군은 이곳을 군사요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지심도의 정상에는 일본군이 구축한 포진지가 암울한 역사를 말없이 전해 주는 듯합니다. 현재 살고 있는 주민들은 해방 후 일본군이 철수한 뒤에 이주해온 사람들 입니다.

   
▲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남해안의 모든 섬들이 그렇듯 지심도는 온통 동백숲에 팔색조가 서식하고 있다고 주민들이 말하고 있으나 아직 아무도 본 사람은 없답니다. 조류학계의 권위있는 박사도 이곳을 100여차례 방문했으나 팔색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장승포세관의 지심도 초소원들이 비번을 틈타 3개월여에 걸친 잠복 끝에 팔색조의 울음소리를 녹음하는데 성공했을 뿐, 이 역시 팔색조의 것인지는 증명이 안된 상태로 면적 35.6㏊밖에 안되는 작은 섬 지심도는 거제시 일연면 지세포리로, 주민등록상으로는 14가구 24명이 거주합니다.

   
▲ 동백꽃으로 물들어 가는 지심도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100년 생 동백나무가 100만 원쯤 호가하므로 이 지심도의 동백나무도 그간 적잖이 수난을 당했을 것같다. 하지만 섬이 워낙 작아 배가 접 근하면 금방 눈에 띄므로 남해안 일대의 다른 동백숲들처럼 이곳 지심도 동백나무가 도적질을 당한 적은 별로 없다고 주민들은 말한다.

   
▲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사진작가 재오개선생님의 도움으로 역광으로 잡은 동백꽃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지심도 서편 음지에는 아직도 산국이 화려한 향기를 발산합니다.ⓒ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절벽 바위틈에는 (우묵사스레피)나무의 꽃이 송알송알 달렸습니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남해안 도서지방 특산물인 팔손이가 활짝 꽃을 피웠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지심도에는 곳곳에 털머위가 아주 왕성하게 자생고 있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돈나무 노랑열매집 안에는 빨간 보석이 가득들어차 있다가 튀어 나올것 같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고목 동백나무 공이 구멍에 산괴불주머니가 뿌리를 내렸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처음으로 만난 식충식물 끈끈이주걱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애기물매화 씨방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식충식물 땅귀이개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큰잎 천남성의 열매송이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배풍등 열매가 경사진 곳에서 역광을 받아 붉게 빛나고...ⓒ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암벽에는 줄단풍이 도레미파를 연주하고 있었습니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지심도의 노란 유자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 호수처럼 잔잔한 지심도 서편바다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자상하게 안내해 주신 장목중학교 옥건수 교장선생님께 이 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더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부천타임즈 정봉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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