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동희 의원이 올해 배포한 연하카드 배경에는 2년전 2020년 내용이 그대로 오버랩되어 보이고 있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2022 임인년 새해를 맞이하여 김동희 부천시의원에 자신의 페이스북과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배포한 '연하카드'가  보는 이들의 눈을 어지럽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3선의 김동희 의원은 부천시 아선거구 범안동(舊범박동, 괴안동, 역곡3동) 출신 의원이다.

올해 김동희 의원은 웹카드 연하카드에 "2022 코로나로 힘겨웠던 한해 넘 고생하셨습니다. 임인년 새해엔 기쁨으로 희망으로 많이많이 웃을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는 새해 되십시요~~ 부천시의회  의원 김동희 올림" 라고 썼다.

이 대목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하지만 연하카드 배경이 너무 지저분하고 혼란스러워서 자세히 살펴보았더니  2년 전 김동희 의원이 의장시절 배포했던 내용이 그대로  겹치게 오버랩(overlap)되어 나타났다.

오버랩 되어 표시된 2년 전 연하카드에는 "2020 HAPPY NEW YEAR 한 해 동안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경자년 새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부천시의회 의장 김동희 올림" 이라고 쓴 글이 그대로 표출된 것.

김동희 의원은 2년 전 의장시절  배포한  연하카드를 올해도 재활용(?) 했지만 이를 바라보는 지역정치인들과 시민들은 "재활용도 재활용 나름이다. 시민과 유권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한편 본지는 이같은 연하카드 재활용과 관련해 김동희 의원에게 카톡을 통해 질문했으나 답변이 오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