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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대표 시인으로 목일신을 선정해 재조명해야
황수대 박사 "박목월·강소천과 함께 목일신을..."
목일신은 박목월·강소천을 능가하는 업적과 위상 지녀
2021년 12월 05일 (일) 12:47:22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아동문학가 황수대 박사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1930년대 대표 시인으로 목일신 시인을 선정해 재조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학과에서 아동문학을 강의하고 있는 황수대 박사는 12월 4일 오후 부천 소사청소년수련관 목일신홀에서 열린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1930년대 대표시인으로 박목월과 강소천을 꼽는 것에는 이의가 없지만 다람쥐 노래말을 지은 김영일 선생님을 그 안에 포함하는 것에는 동의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수대 박사는 지난 2012년  목일신 선생이 주로 활동했던 <1930년대 동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황수대 박사는 "김영일(동요 다람쥐 작가) 시인은 다른 분들에 비해 등단 시기도 많이 늦고 1930년대에 발표한 작품수가 총 17편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본명이 아닌 필명으로 발표한 것이 많다"고 지적하면서 "그에 비해 목일신 선생은 1930년대 각종 신춘문예에 동요와 유행가사가 당선된 것만 여섯 번이 나 되고, 당시 주요 일간지와 잡지에 발표된 작품이 120편에 이를 정도로 뛰어난 맹활약을 펼쳤다"고 말했다.

황 박사는 "오로지 1930년대 활동만을 가지고 평가한다면 오히려 박목월과 강소천을 능가하는 업적과 위상을 지녔다"고 극찬하면서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증거가 많이 있으며 이것이 제가 김영일 선생님 대신 목일신 선생님을 1930년대 대표시인으로 선정해 논문을 쓰게 된 이유"라고 설명했다.

황수대 박사는 "최근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가 부천에서 창립돼 <동요제>와<문학상> 등 다양한 사업이 진행되면서 목일신 선생님을 아는 사람이 많아졌다. 하지만 제가 학위논문을 쓸때만해도 동요 <자전거>는 알지만 그 노랫말을 지은 분이 목일신 선생님이라 는걸 아는 사람이 극히 드물었다"고 설명했다.

황 박사는 "1930년대 왕성하게 작품활동을 하던 목일신 선생님은 1940년대 이후 작품활동을 거의 중단한다. 이후 선생님의 호인 은성(隱星) 즉 숨은 별처럼 오랫동안 문단 및 학계에서 잊혀진 존재가 되었다가 2010년에 들어서면서 조금씩 재조명되기 시작했다”면서 이후 발표된 목일신 선생님과 관련한 연구를 보면 학위논문으로는 제가 쓴 것이 유일하며 여러 학술지에 총 5편의 논문이 발표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수대 박사는 "그러나 이들 연구는 그 범위가 한정적이어서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전반을 다르고 있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선생님이 남긴 유일한 동시집인 <물레방아>를 비롯해 아직도 많은 자료가 제대로 발굴되지 않아 제 논문을 비롯해 다른 논문들에서도 다소 부정확한 내용이 실려 있음을 아쉽게 생각해 목일신 선생님의 삶과 문학을 재조명하고 이를 널리 알리기 위해 후속 연구와 도서 발간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황 박사는 "빠른 기간 안에 가치 있고 의미 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당부했다.

   
▲ 목일신 선생

덧붙이는 글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등 400여편의 동시를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 양재수)」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고경숙)에서 은성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2019년 제정했다.

   
▲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에서 목일신문화사업회 임원들과 수상자, 참석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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