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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책 알레르기’,‘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추수진 "동시를 읽어야 할 사람은 어른들".오늘 "비밀친구에게 날개를 달아준..."
2021년 12월 04일 (토) 21:49:1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왼쪽부터 고경숙 운영위원장-제1회 수상자 문근영 시인-동화부문 '첫 비밀친구'오늘(김원주)작가-동시부문 '책 알레르기' 추수진 작가-양재수 이사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동시와 동화부문에 각각 1천만 원의 상금과 책 출간 특전이 주워지는 <제3회 목일신아동문학상 시상식>이 12월 4일(토) 오후 2시 소사청소년수련관 목일신홀에서 열렸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사)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 양재수)」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고경숙)에서 은성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2019년 제정했다.

서안나 운영위원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는 목일신문화사업회 양재수 이사장을 비롯하여 운영위원장 고경숙, 목민정 상임이사, 김경식 운영위원,이장섭 이사(한국재가노인복지협회 사무국장),임석헌 예술감독,제1회 수상자 연못유치원의 문근영 시인, 심사위원 유성호(한양대 국문과 교수), 송찬호,목일신평정을 기획중인 아동문학평론가 황수대,보림출판사 권종택 사장, 수상자 김주원, 오늘(김주원) 등이 참석했다.

   
▲ 동시부문 당선작 추수진 작가의 '책 알레르기'-동화부문 당선작 김주원 작가의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올해 목일신아동문학상 동시부문 당선작은  추수진 작가의  『책 알레르기』(「키위새」 외 54편)이다. 

동화부문 당선작은  김주원 작가(필명 오늘)의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 이다. 동시, 동화 당선작에 대한 상금은 각 일천만원이다.

양재수 이사장은 환영사를 통해 "목일신 선생은 밤하늘 별과 달을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물을 시(詩)로 표현해 우리에게 읽히고 있다. 최근 목일신 선생이 다녔던 전주 신흥중학교를 다녀왔다"고 이야기 하면서 "전국의 많은 문인들의 응모가 있었기에 목일신아동문학상이 더 빛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 이사장은 "요즘도 목일신 선생님의 작품을 하루 한편씩 읽고 잠이 든다. 어린시절  어떻게 그런 시상이 떠올랐는지 오늘날 우리에게 시사 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

   
▲ 왼쪽부터 제1회 동시부문 수상자 '연못유치원'의 문근영 시인-제3회 동시부문 '알레르기'의 추수진 작가-양재수 이사장ⓒ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동시부문 수상자 추수진 작가는 부산에서 바다를 보며 자랐다. 어린 시절에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며 책도 바다라는 것을 깨달았다. UCLA에서 영화와 시나리오를 공부했다. 2016년 동시로 제13회 동서문학상을 수상했고, 2017년 제24회 MBC 창작동화대상에 당선되며 동화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단편 동화 〈휘파람 친구〉로 제8회 정채봉 문학상을 수상했다. 경기도 소재 대안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글을 쓰고 있다.

추수진 작가는 "(경기도에 있는)대안학교에서 13년째 초등학생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학생들을 데리고 종종 학교 뒤에 있는 작은 솔숲으로 가서 글쓰기 수업을 하는데 야외수업이라고 신나게 참새처럼 재잘거리면 놀다가도 뚝딱 글을 써내는 아이들을 보면 대견하고 예뻐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추 작가는 "책이 정말 싫어서 알레르기가 있다는 아이들과 1년을 수업하고 나며 아이들의 손에 책이 들려있는 것을 볼 때는 정말 뿌듯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추수진 작가는 "동시를 쓰면 꽃 한 송이, 새 한 마리를 더 자세히 바라보게 되고,나무잎의 잎맥 하나까지 마음에 와 닿는 것을 느낀다. 아이들의 눈을 좀 더 들여다보고 상처받은 마음에 더 바짝 귀를 기울이게 된다"면서 "그러다보니 정말 동시를 읽어야 할 사람은 어른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동문학가 권영상 · 시인 송찬호의 심사평
아이다운 엉뚱하고 돌발적인 상상력으로 시적 대상을 새롭게 관찰하고 그것을 형상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래서인지 작품 다수가 유쾌하고 생동감 있다. 통념이나 익숙한 소재를 뒤집어 새로운 의미와 재미를 보여주는 통찰력도 돋보인다. 이처럼 두터운 공감대와 자기만의 분명한 어법으로 새롭게 동심을 일깨워 준다.

   
▲ 왼쪽부터 제1회 동시부문 수상자 '연못유치원'의 문근영 시인-제3회 동화부문 오늘(본명 김주원)-고경숙 운영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동화부문 당선작 <두근두근 첫 비밀친구>의 오늘(본명 김주원) 작가는 "어느 날 갑자기 연락이 왔어요. 꿈만 같았어요. 당선 됐다는 거예요. 당선이라니! 보이스피싱인줄 알았습니다. 봄날의 낮, 풍덩 꿈에 빠진 줄 알았다”면서 “비밀친구에게 책이라는 날개를 달아 주신 심사위원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첫 마음을 간직하며 꾸준히 쓰겠습니다. 더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금이(작가) · 유성호(한양대 국문과 교수) 심사평
이 작품은 열두 살 어린이들의 사랑과 우정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비밀친구들이 서로 이해하고 나누는 시간이 살갑고 그 깨달음과 감동의 울림이 매우 크고 깊습니다. 문장의 호흡이나 매무새가 단정하고 깔끔하기 이를 데 없는 빼어난 작품입니다. 초등학생들의 성숙한 생각과 언어와 일상을 밀도 높게 보여주고 있는 이 작품은 모험적인 요소도 다분하지만 일상의 세목을 재현하고 그네들의 마음의 결을 들려주는 사실적 긴장감도 높은 성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따뜻한 마음들이 펼쳐내는 감동의 울림과 아름다움이 큰 미덕인 셈입니다.

고경숙 운영위원장은 "부천 문학계에선 유네스코문학창의도시 네트워크에 가입될 때만 해도 부천 대표문인들(목일신,변영로 등)의 재조명 사업이 크게 활기를 띠게 되리라 기대했지만 사업의 청사진이 그려지기도 전에    코로나19라는 큰 산맥을 만났고 시의 재정이 어려워짐에 따라 현재는 갈 길이 먼게 사실이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면서 고경숙 운영위원장은 "다행이 민간단체인 사단법인 목일신문화사업회에서 목일신아동문학상을 지속사업으로 이어 가고 있어 선생의 문학적 평가와 조명은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머지않아 코로나19장막이 걷히고 나면 그 때는 시의 문학정책이 이곳에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이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기대반 아쉬움반 희망을 털어 놓았다.

   
▲임석헌 예술감독 축하공연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목일신 선생이 남긴 시를 낭송하는 일신초 4년 박연아-문시원 학생ⓒ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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