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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환 부천시의원 '노마스크 연설' 감염병 예방법 위반 논란
"마스크를 쓰고 연설을 하면 입이 마르고 숨이차서..."
3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
2021년 11월 22일 (월) 19:32:03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이학환 대표의원이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국민의힘 이학환 대표의원이 국민의힘 당 대표 의원 연설 과정에서 노마스크 연설을 진행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가능성이 높다.

부천시 자선거구 성곡동(舊성곡동, 고강본동, 고강1동) 출신 이학환 의원은 11월 22일(월) 오전 10시부터 열린 제255회 부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당 대표 자격으로 20여분 동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이 의원은 "잠시 마스크를 벗겠습니다. 양해를 부탁드립니다."고 말한 뒤에 '노마스크 연설'을 진행했다. 

이학환 의원은 또 지난해 11월 23일에 열린 제248회 부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 과정에서도 "죄송합니다. 마스크를 잠시만 벗겠습니다."라고 말한 뒤 노마스크 연설을 진행했다. 

반면 앞서 당 대표연설을 한 최성운 민주당 대표의원이나, 개회사를 한 강병일 의장, 시정연설을 한 장덕천 부천시장 등 모두 마스크를 낀 상태로 연설한 것에 비하면 대조적이다.

   
▲ 마스크를 쓰고 연설을 하는 장덕천 부천시장-강병일 부천시의회 의장-최성운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

부천의 한 시민은 "부천시365안전센터는 2년째 이어진 현역의원의 감염병 예방법 위반에 대해 엄정한 법집행을 해야 한다. 그리고 부천시의회는 동료의원을 감싸지 말고 즉각 징계에 착수해야 한다.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불법행위를 자행한 이학환 의원을 징계해야한다. 또한 이학환 의원은 시민에게 법 위반을 사과하고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적인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2021년 4월 12일 0시부터이지만 부천시는 이에 앞선 2020년 8월 18일부터 현재까지 실내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돼 있다. 

경기도는 2020년 8월 18일에 발표된 '개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집합제한명령'에 따라 경기도 거주자나 방문자는 모두 별도 해제조치가 있을 때까지 일상적 사생활이나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실내에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또 집회, 공연 등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도 역시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위반 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00만 원 이하 벌금이나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해 감염확산 등 피해가 발생할 경우엔 당사자에 방역비용이 청구된다.

노마스크 연설 관련 이학환 의원은 "마스크를  쓰고 연설을 하면 입이 마르고 숨이차서 부득이 마스크를 벗고 (연설을)했다"고 해명했다.

부천시 365안전센터 관계자는 "상황에 대해 검토한 뒤에 단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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