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부천시민회관에서 열린 제5회 복사골아가씨 미스부천 선발대회는 부천문화원이 주최했다.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부천문화원 최의열 사무국장이 SNS 페이스북을 통해 포스팅한 '부천에서 아는 척하기' 라는 겸손한 제목의 글이 누리꾼들의 폭발적인 관심과 인기를 모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부천이 국가지정 생활문화도시가 된 근본은 부천문화원과 부천예총이 초석이라는 주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부천타임즈는 최의열 사무국장의 동의를 얻어 '부천 아는척 하기' 시리즈를 1~2편씩 묶어서 연재하고 있다.

부천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생활문화도시로 선정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간 10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최의열 사무국장은 1988년에 발행된 『부천시사』에는 부천 예술의 태동으로 1965년 11월 30일자로 개원한 부천문화원을 근거로 삼고 있다. 
 
이어서 1966년 당시 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소명여자고등학교의 교장 권영창이 미술부·무용부·연극부 활동에 지원하면서 부천 예술의 초석을 닦았다.

다음은 최의열 국장이 밝히는 부천문화원과 부천예총의 역사이다.
 
1966년 이전까지 세일병원 원장 김낙률이 이끌던 부천문화원은 초대 원장 이행섭을 중심으로 1966년 5월 정식 발족하였다. 1976년 8월 1일 7대 문화 원장으로 이경수가 취임하면서 15명의 이사진을 구성하였는데, 이들 중 이동순 부원장, 최은휴·이상덕·박효순이 각각 음악·문학·미술·무용 담당 이사직을 맡았다. 

 이 후 부천문화원은 지역의 향토사와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역할을 해 옴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정주의식 함양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의 주요 향토사를 보면 제례(고강동 산신제, 윗소사 대동제, 삼정동 장승제, 깊은구지 산신제, 원종동 먼마루대동우물제, 장말도당굿 등)가 있으며, 석천농기고두마리, 오정농악, 중리풍물 등을 들 수 있다.
 

▲ 제11대 부천예총 회장을 비롯하여 임원진/왼쪽부터 부회장 김봉희-부회장 이기범-수석부회장 권고섭-11대회장 오은령-감사 고경숙-감사 신영미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1970년대에는 전반적으로 부천 문화 예술인들의 모임이 생성·해체되는 과정을 수차례 겪었는데, 1973년 부천이 6만 인구의 시로 승격되면서 문화예술 동호인들의 활동이 활발해졌다. 

 1976년 10월 24일 문학·미술·음악·무용·연예·건축·사진과 같은 7개 분야의 33명이 부천시청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부천 문화예술인 모임을 갖게 되었다. 
 
이 모임은 1976년 11월 18일자로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부천예총) 경기도 지부의 승인으로 11월 27일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 지부 부천지구회로 공식 발족하였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경기도지부 부천지구회는 1977년 7월 1일 시민의 날을 기해 회지인 『부천 예총』을 창간하였다. 
 
이후 1985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부천지부로 인준된 이래, 현재 8개의 문화 예술 협회한국국악협회 부천지부, 한국무용협회 부천지부,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한국미술협회 부천지부, 한국사진작가협회 부천지부, 한국연극협회 부천지부, 한국연예협회 부천지부, 한국음악협회 부천지부의 연합으로 구성되었다.

 현재 부천예총(회장:오은령)은 매년 5월 초 복사꽃이 피는 시기에 '복사골예술제'를 비롯하여 '복사골청소년예술제', '시민어울림한마당 '등 많은 문화예술행사를 해 오고 있다.

제3회 복사골아가씨 선발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