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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AF2021 장편 경쟁작 공개, 항구의 니쿠코 등 9편
칸, 베니스 영화제 선정작,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 대거 포진
2021년 09월 13일 (월) 08:55:42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BIAF2021 장편 경쟁작 공개, 항구의 니쿠코 등 9편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제23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BIAF2021)이 올해의 장편 경쟁 선정작을 공개했다.

BIAF2021의 장편 경쟁 부문에 모두 77편이 출품된 가운데, BIAF2021 개막작인 <항구의 니쿠코>를 포함해 총 9편이 경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칸과 베니스영화제 선정작과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수상작들이 대거 포진한 리스트다.

   
▲ <남매의 경계선>, 칸국제영화제 단편 수상 감독의 장편 신작

■<남매의 경계선>, 칸국제영화제 단편 수상 감독의 장편 신작
칸영화제 단편 수상 감독인 플로랑스 미알레는 유대인 탄압을 피해 이주한 조부모의 실제 사연을 바탕으로, 현재진행형인 이주자들의 고통스러운 현실을 주인공 쿄나의 가족에 투영해 작품을 제작했다. 무거운 주제에 비해 화사하고 몽환적으로 전개해나가는 <남매의 경계선>은 시간의 흐름과 계절감을 섬세하게 드러내며, 투박하지만 정성스럽게 아이들의 길목을 채운다. 2021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장편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했다.

   
▲ 견왕

■<견왕>, BIAF2019 개막작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신작
기구한 운명과 저주, 그리고 우정을 다룬 뮤지컬 애니메이션으로 밴드 여왕벌의 보컬 바라조노 아부와 도쿄 올림픽에서 댄스 공연을 선보였던 모리야마 미라이가 주연을 맡았다. 팔다리가 길고 아무렇게나 휘는 기괴한 특징을 타고나 가면과 옷으로 온 몸을 가리고 사는 주인공 이누오가 맹인 비파 연주자 토모나를 만나 자신들이 가진 재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14세기 일본의 전통 가면극 노가쿠의 전설을 다룬 이야기다. 2021 베니스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선정작,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선정작이다.

   
▲ 아시펠>, 베니스국제영화제 선정작 <빌 너브> 감독 신작

■<아시펠>, 베니스국제영화제 선정작 <빌 너브> 감독 신작 
펠릭스 뒤포 라페리에르 감독이 추상적인 영상과 시적인 내레이션의 조합으로 러닝타임 72분을 꽉 채우는 모험적인 시도를 한 작품이다. 퀘벡과 세인트 로렌스 강의 섬을 소재로 애니메이션과 실제 촬영된 아카이브 이미지, 다큐멘터리와 가상의 추상 이미지가 융합된 실험적인 영상, 대서양에서 세인트 로렌스까지 가상의 천 개의 섬을 따라 퀘벡의 역사와 문화 지형을 횡단하는 장대한 여로를 따라가는, 영상으로 쓴 이미지적 시라고 할 수 있다. 2021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장편 경쟁 선정작,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이다.

   
▲ <쓰레기 도시의 리프>, 칸 감독주간 <남색대문> 역지언 감독 신작 애니메이션

■<쓰레기 도시의 리프>, 칸 감독주간 <남색대문> 역지언 감독 신작 애니메이션
16살,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고 있는 리프는 집과 학교를 뛰쳐나가 기이한 쓰레기 도시에 이르고, 그곳에서 버려진 비닐봉지 배기를 만난다. 배기는 자신을 억압하는 이들로부터 탈출하고 동료들을 해방하기 위해 리프에게 도움을 청한다.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과 <남색대문>의 계륜미가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2020 대만 금마장 최우수 장편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 <마이 써니 마드>,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미카엘라 파블라토바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

■<마이 써니 마드>, 아카데미 노미네이션, 미카엘라 파블라토바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신작
아카데미 단편 노미네이션 감독인 미카엘라 파블라토바의 첫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아프가니스탄 가족을 중심으로 텔레반의 압제 속에 여성인권과 인간애를 내세운 작품이다. 체코의 유명한 종군기자인 페트라 프로하즈코바가 실제 경험한 실화와, 다른 여성들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소설「프리슈타」를 기반으로 제작한 이 작품은 가족 간의 친밀감, 관용의 중요성을 주제로 삼았다. BIAF2019 장편 대상 <환상의 마로나> 론 다인스 제작 작품으로, 2021년 안시국제애니메이션 영화제 장편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차기 아카데미 예비후보로 출품을 확정했다.

   
▲ <조셉: 포로 수용소>,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조셉: 포로 수용소>,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
실존 예술가 조셉 바르톨리의 프랑스 망명 시기를 배경으로, 화자이자 관찰자인 가상의 인물 세르주를 투입하여 한 예술가의 저항 정신과 인류애를 숭고한 태도로 담아낸 애니메이션이다. 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의 시사 만화가였던 오렐이 10여 년간 준비한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2020 칸국제영화제 공식 선정작이며, 2021 세자르(프랑스 아카데미) 최우수 애니메이션상 수상작이다.

   
▲ 체크히어로

■<체크 히어로 2> 
BIAF2019 장편 우수상이며, 2019년 당시 덴마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역대급 흥행작 <체크 히어로>의 후속작. 알렉스와 봉제인형 체크히어로의 정신없는 모험을 정교한 3D 그래픽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덴마크의 유명 스탠드업 코미디언이자 각본가인 앤더스 마테센과 영화감독 토르비욘 크리스토퍼센이 공동 연출했다. 

   
▲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

■<극장판 DEEMO: 너의 연주는 마음을 수놓아>, 인기 리듬게임 <Deemo>의 극장판 애니메이션
리듬게임 <Deemo>를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성 안에 남겨진 정체불명의 인물인 ‘디모’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소녀의 이야기를 소재로 삼은 게임은 피아노를 연주하면 성 안의 거대한 나무가 자라고, 이를 토대로 디모는 나무를 성장시켜 소녀를 원래 세계로 돌려보내려 한다는 스토리로 흘러간다. 2020년, 이 작품의 티저와 예고편이 공개되자, 팬들은 게임으로 즐겼던 세계관을 영상으로 잘 옮겨냈다는 평가로 기대감을 한껏 드러내기도 했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아케타카와 진 음악감독, <블러드>, <공각기동대>의 스토리텔러 후지사쿠 준이치가 총감독으로 참여했다. 

   
▲ 항구의 니쿠코

■ 개막작<항구의 니쿠코>는 평범하지 않은 사연을 가진 두 모녀 니쿠코와 키쿠린이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담은 애니메이션으로, 니쿠코를 주인공으로 하지만 한편으론 딸 키쿠린의 성장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다. 모녀의 일상다반사를 통해 전하는 감정들은 그리움, 따스함, 부드러움, 아득함 등으로, 지금 시기에 맞는 위로를 전한다.

국제영화제 화제작, 수상작과 최초 공개하는 프리미어 작품들로 구성된 장편 경쟁작 리스트를 공개한 BIAF2021은 오는 10월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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