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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풍향계' 충청권 접수한 이재명…'대세론' 입증
대전·충남에 이어 세종·충북도 54.54%의 득표율로 접수
2021년 09월 05일 (일) 21:36:43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인 이재명 후보가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 열린 경선에서 인사를 하고 있다. 2021.9.5/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청주=뉴스1) 김용빈 기자/본기사는 뉴스1과의 협약에 의한 기사입니다
 

대선을 비롯해 역대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며 '선거 풍향계'로 불리는 충북의 민심이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했다.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 쏠림보다는 중도 입장에서 합리적 판단을 내리는 충북 도민들에게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이재명 대세론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이재명 후보는 5일 청주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세종·충북 지역 대선 경선에서 투표자 1만2899명(총 2만3803명, 투표율 54.19%) 중 7035표(54.54%)로 과반 득표에 성공, 1위에 올랐다.

이재명 후보는 전국대의원 투표에서 43.87%(204표), 권리당원 투표에서 54.94%(6828표)를 각각 얻었다.

이낙연 후보는 최종 득표율 29.72%로 2위를 기록했다.

전날 대전충남지역에서도 과반 승리를 챙긴 이 후보는 진영의 색이 뚜렷하지 않은 세종·충북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대세론을 입증했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장이 5일 충북 청주시 CJB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종·충북 지역 경선 투표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1.9.6/뉴스1 © News1 김용빈 기자


충북은 영남이나 호남 등 다른 지역과 달리 특정 정당이나 특정 후보를 적극 지지하는 성향이 없는 편이다.

무조건적인 지지보다는 후보의 공약과 지지세 등을 분석해 인물을 선택한다. 충북이 선거 풍향계 또는 민심 바로미터로 불리는 이유다.

1987년 직선제 개헌 이후 치러진 7차례 대선에서 충북 민심은 단 한 차례도 빗나가지 않았다는 점도 이를 증명한다.

13대(1987년) 때는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충북 1위 46.9%)가, 14대(1992년) 때는 민주자유당 김영삼 후보(〃38.3%)가 당선했다.

또 15대(1997년) 때는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37.4%)가, 16대(2002년) 때는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50.4%)가 충북 민심과 함께 대권도 거머쥐었다.

17대(2007년) 때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41.6%)가, 18대(2012년) 때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56.2%)가 충북에서 승리하며 대통령이 됐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19대(2017년) 때도 '충북 승리=전국 승리'라는 공식은 통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38.6%)가 충북 민심을 끌어안으며 대통령에 올랐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그동안의 선거 결과를 보면 충북의 민심은 특정인이나 정당보다는 대세를 따라가는 성향이 있다"며 "이번 충청권 경선 결과가 앞으로 다른 지역 경선과 본선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뉴스1 <뉴스커넥트>를 통해 제공받은 컨텐츠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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