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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일 못한다” 康법무장관 쓴소리
전문성 부족과 일처리 능력부족이 지지도 낮은 원인
2003년 12월 23일 (화)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강금실 법무장관이 참여정부의 지지도가 낮은 이유는 전문성 부족과 일처리 능력 부족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참여정부의 ‘간판스타’로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의 절대적 신임을 받아온 강장관이 참여정부에 대해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선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그 배경이 주목된다.

 강장관은 신동아 1월호와 가진 인터뷰에서 ‘참여정부의 지지도가 낮은 이유’에 대해 “솔직히 첫째는 일을 못하기 때문이고, 둘째는 실질적인 법치가 구현될 기반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참여정부가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전문성이 없고 기량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강장관은 “이건 대통령이 듣고 섭섭해해도 사실”이라며 “참여정부가 가진 원칙과 철학이 바람직하다면 두들겨패지만 말고 잘못해도 기다리고 격려해줘야 된다”고 했다.


그러나 그는 ‘특검’에 대해 “정략적인 이유로 일반 수사 시스템을 중단시키고 특별 시스템으로 넘기는 것은 국가의 시스템을 흔드는 일”이라며 한나라당 등 야권도 싸잡아 비난했다. 한편 강장관은 장관의 일상사에 대해 “잠이 부족하고 식사량이 많아지는 것이 큰 어려움”이라며 “잠을 못자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회식과 약속 등으로 음식을 많이 먹게 돼 힘들다”고 토로했다.

남편과의 이혼에 대해 그는 “사랑은 하는데 돈 때문에 헤어진 게 아니고 문제를 겪으면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다”며 ‘결별’ 사유를 털어놓았다.

그는 또 “공부 잘한다고 집에서 나를 법대에 보냈는데 처음에는 갈등이 많았다”면서 “50살 이후엔 정말 다르게 살고 싶은데 더 늦기 전에 자유롭게 연애도 하고 춤도 맘대로 추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나의 진짜 꿈은 노는 것이고 기회가 있다면 진짜 사랑을 하고 싶다”며 변호사 시절 인간문화재 김숙자 선생의 딸에게 1년 가까이 춤을 배웠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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