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원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한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강동구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백종훈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 등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내년 부천시장 출마 예정자들이  공동기자회견을 통해 장덕천 부천시장의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주장을 비판하면서 부천시민 전체에게 재난지원금 지급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명원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상임대표를 비롯한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강동구-백종훈 기본소득국민운동 부천본부 공동대표 등은 3일 오전 10시 부천시청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재난 지원금 선별지급은 불공정 시비, 행정력 낭비 등 사회적 갈등을 피해갈수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명원 경기도의원, 한병환 전 청와대 선임 행정관,조용익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은 내년도 더불어민주당 소속이다. 이들은 부천시장 출마예정자로서  이날 기자회견은 재선에 도전하는 장덕천 시장을 견제하기 위한 '반장덕천 연대'로 비춰지고 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정부의 제5차 재난지원금 지원이 결정된 후 부천시장(장덕천)은 자신의 SNS등을 통해 기본소득에 대한 비난을 일삼고 있다"면서 " 하지만 같은 시기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는 정부의 88% 지급에 따른 나머지 12%를 경기도와 각 시·군이 분담해 별도로 지원금을 지급하자고 경기도에 건의하였고 이재명 지사도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작년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의회의 '10만원 재난기본소득 지원' 정책에 대해 장덕천 시장은 어처구니 없는 부정적 의견을 표한 바 있다"면서 "부천시민 모두가 재난기본소득에서 제외될 뻔한 사건과 시민들의 항의를 벌써 잊은 건가?"라며 재난지원금 지급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왜 부천시장 재난지원금 선별지급에만 고집하는가? 왜 우리 부천시민 모두는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없다는 말인가? 일 년 반 넘게 일상을 양보하며 방역에 동참해 온 모든 부천시민들에 대한 예우와 위로 차원에서 재난지원금을 동등하게 지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부천시민 전체에게 지급하는 재난지원금을 반대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SNS에 의사표현을 하는 것은 자유다. 그러나 85만 시민이 부여한 권력을 가진 시장이라면, 지방자치의 모범을 창출했던 부천시의 대표라면 최소한 반대를 위한 반대가 아닌,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대안을 '신중히' 제시해야 할 것이다. 부천시장이 생각하는 공정은 무엇인가? 정의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끝으로 이들은 "또다시 각종 언론에 재난지원금 선별지원과 선별적 복지의 대표로써 부천시가 등장하여 부천시민을 부끄럽게 만들지 말아 달라"면서 " 시장 개인의 잘못된 정책적 판단으로 부천시에 사는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달라. 다시 한 번 모든 시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를 강력하게 요구하며 부천시장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