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용 의원이 결의안을 낭독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의장 강병일)는 23일 열린 제252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동부천IC 대책 마련 촉구 결의안｣은 김성용 의원이 제안설명에 나섰다.

김성용 의원은 결의안을 통해 "작동산과 대규모 산림 훼손, 터널 출입구 주변 공기질 악화, 까치울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지역주민 환경피해 등 심각한 문제점 때문에 2010년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결의안을 채택한 바 있으나, 국토교통부는 아무 대책 없이 동천IC를 승인고시하고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부천시의회는 "▲도시자연공원 작동산과 대규모 산림훼손에 대한 복구대책 마련 ▲온수터널과 고강터널 내 성능이 검증된 미세먼지 저감시설 설치 ▲까치울초등학교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 마련 ▲역곡로 및 여월로 교통 대책 마련 ▲지역주민 주거환경 피해 대책 마련 없이는 사업을 추진해서는 안된다"며 국토교통부와 부천시, 서서울고속도로주식회사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김성용 의원이 결의안을 낭독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한편 장덕천 부천시장은 동부천IC 관련 22일 부천타임즈와의 인터뷰를 통해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서부 수도권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이라면서 “동부천IC 건설에 따른 작동산 훼손, 미세먼지, 교통안전 등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문제를 시에서도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적어도 교통 부분에서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1순환선 교통이 분산되는 등 부천시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천 전체를 보면 편리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장시장은 " 시에서는 최대한 시민들이 원하는 것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인허가권을 가지고 버티면서 여러 가지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 향후 사업 시행과정에서도 지역주민 의견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