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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인터뷰] 재선에 도전하는 장덕천 부천시장
스마트 시티 사업 등은 부천시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사업
"광역쓰레기 소각장 해결하지 않으면 시민들에게 더 큰 피해...."
2021년 06월 24일 (목) 06:16:22 최수진 기자 thinkcareer@naver.com
   
▲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인터뷰:최수진 기자, 사진 윤철, 양주승 기자]부천시는 2020년 거버넌스 지방정치대상 미래개척 분야 최우수상, 2020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민선7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SA등급(최고등급)을 받았다. 2022년지방선거 재선에 도전하는 장덕천 부천시장을 만나 지난 3년을 돌아보고 남은 계획들과 재임 포부까지 들어보았다. 

Q1. 3년 연속 공약평가 최고등급 'SA'를 받았습니다. 지난 3년 동안 이룬 가장 큰 성과와 치적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부천시의 숙원사업과 실천과제들을 완수하기 위해 바쁘게 달려온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코로나19와 이로 인한 경제침체로 위기상황을 겪으면서도 민선7기 시정의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준비하고 이를 바탕으로 더 큰 결실을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부천시 미래를 위해 그동안 부진하거나 원활하게 가지 못했던 것들이 풀려가고 있습니다. 

우선 오랫동안 체류했던 문화예술회관(부천아트센터)을 착공했고, 상동영상문화산업단지도 본격적으로 착수하며 글로벌 영상·문화콘텐츠 허브단지로 입지를 다지게 됐습니다. 민자 방식으로 예정됐던 대장 신도시의 경우도 국토교통부에 적극적으로 건의·소통하며 설득한 결과, 대장신도시 지정이 빨리 됐습니다. 더불어 종합운동장 역세권 개발 절차도 빨리 진행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스마트시티 사업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전국 유일 '스마트시티 챌린지' 등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을 석권했고, 제26회 ITS 세계대회 지방정부 명예의 전당 상, 지능형교통체계(ITS) 정부혁신 대통령 표창 등을 수상하며 국내·외에 부천시의 앞선 스마트한 기술력을 알렸습니다.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부천형 주차로봇 나르카 개발, 미세먼지 클린 특화단지, 부천시 전역 CCTV 지능형 선별관제 시스템 구축 등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부천의 스마트도시 추진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천도시공사와 함께 국토교통부의 글로벌 협력프로그램 공모사업인 '2020 K-City Network’ 사업에 선정돼 몽골·카자흐스탄에 이어 인도 등 다양한 해외도시와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등 협력을 다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초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2019년 4월 통합 돌봄 선도도시 선정 이후 모든 시민들이 살던 곳(지역)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역사회 통합 돌봄 정책은 복지 안전망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였다고 생각합니다.민선7기 매니페스토 공약평가에서 3년 연속 최고 등급인 ‘SA’를 받아 기쁘게 생각합니다. '공약'은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자 시정의 최우선 과제입니다.

또한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9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고, 자체감사활동 최고등급(A) 달성과 경기도 자체감사활동에서도 최우수상을 수상하였으며,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평가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습니다. 부천시가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 도시로서 위상을 높였습니다. 기본적으로 공직사회가 청렴해야 정책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Q2. 장덕천 시장님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역대 부천시장 중 가장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장 직을 수행하고 있다고 봅니다. 특히 코로나로 시민과의 스킨십 부족으로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입니까? 시장님 스스로 '소통지수'를 매겨본다면? 소통 사각지대를 발견하고 소통을 더 확대할 방안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로 시민 여러분을 대규모로, 직접 만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전에 비해 많이 줄어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시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부천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에 시민의 목소리를 더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정책의 시작이자 완성이라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려워졌다고 시민과의 소통을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올해부터는 동별 시정설명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소통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있습니다. 화상대화와 유튜브 라이브를 진행하고 있는데 공간적 제약이 없다 보니, 평소 만나기 어려웠던 2030 청년세대, 직장인, 10대 학생 등 다양한 시민들과 만날 수 있었고 온라인 소통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비대면의 경우 대화 깊이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면 만남은 보다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코로나19 상황이 진정 국면에 들어서면 다시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길 예정입니다. 대면과 비대면 모두 나름대로의 장단점이 있습니다.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더라도 언제 어디서든 시민이 시정에 쉽게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온라인 소통 또한 계속해서 이어갈 생각입니다. 

Q3. 스마트시티 사업이 시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현실적으로 가능한지, 어떤 점이 좋을지 와 닿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이 부천시민에게 어떤 편리함이나 이득을 줄 수 있을까요?

공영주차장 자동정산 시스템 같은 경우에는 이미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에서 하고 있는 광역알뜰카드에서 한 단계 확장된 부천시티패스를 잘 활용하면 대중교통 요금을 최대 50%까지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차량과 사람, 교통신호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교통신호를 제어하는 기능 등을 갖춘 지능형교통체계(ITS)로 교통흐름이 30% 정도 개선될 수 있습니다. 도시 전체에 이런 신호체계를 구축하는 건 저희가 유일합니다. 

그밖에도 무단횡단을 체크해서 주변 차량에 알리거나, 쓰레기 무단 투기를 찾아내는 등 많은 것들이 있습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도 그중 하나입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으로 시민 전체가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하게 된다고 하면 1년에 2500억 정도, 1인당 약 63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게 다 스마트시티 사업 안에 있습니다. 공공와이파이가 가능하려면 도시 전체에 자가통신망(광케이블)이 다 깔려야 하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는 도시가 얼마 없습니다. 있더라도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도시는 부천 밖에 없습니다. 이 케이블망을 기반으로 지능형교통체계(ITS) 사업 등도 가능합니다. 앞으로 도시에서 발행하는 데이터를 데이터센터에 모으고 사업적으로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마이데이터 사업 등도 진행하려고 합니다. 

스마트시티 사업으로 시 입장에서는 도시를 훨씬 편리하고 안전하게 관리 할 수 있고, 시민들 입장에서는 더 편리하면서 이익을 돌려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고, 도시공사나 시는 기술과 시스템을 사업화 시켜 국내외로 진출할 수도 있습니다. 지방공사가 해외에 진출한 경우는 처음일겁니다. 그리고 저희와 함께 했던 스타트업이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기고 다른 지역에 진출하기도 했습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서 기술과 시스템을 그만큼 인정받고 있습니다. 

Q4.과거 홍건표 시장은 부천의 화장장 문제로 시민과 갈등을 빚었고, 김만수 시장 때는 상동영상단지개발 등이 큰 난제였는데, 장덕천 시장님은 화장장 문제와 영상단지개발을 매듭지었습니다. 하지만 쓰레기 소각장 광역화, 동부천IC 문제는 여전히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단체의  반발이 심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인지 궁금합니다.

자원순환센터 광역화 사업은 정부의 공모사업입니다. 이걸 통해 30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습니다. 쓰레기 배출이 900톤이 됐을 때 어떤 문제가 생길지, 어떻게 대비할 수 있을지를 집중적으로 점검했습니다. 지금 보다 더 많은 9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하더라도 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다는 전제가 깔리지 않는다면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런 것들을 점검 해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게 계속 점검해나가자는 겁니다.  

다이옥신을 유발할 수 있는 비닐과 플라스틱 폐기물을 소각하지 않고 분해하는 기술이 있습니다. 그걸 적용하게 되면 과거보다 대기 환경적으로 훨씬 우수한 시설이 될 겁니다. 그리고 지하에서 처리하게 되면 음식물 쓰레기 악취나 쓰레기 더미에서 오는 미세먼지 문제가 해결될 겁니다.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됩니다. 

이런 시설들이 없을 수는 없습니다. 이것을 해결하지 않으면 우리 시민들에게 더 큰 피해가 오고, 불리해지기 때문에 빨리 해결해야 합니다. 우선 재정적으로 불리합니다. 만약 예산을 확보하지 못했다면 우리 시 예산이 수천 억 원 들어가야 하는데, 그렇게 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자원순환센터가 늦어지게 되면 사설 소각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비용이 지금의 4배 정도 듭니다. 결국 시민 부담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소각 물질의 20%는 잔재물로 남습니다. 이것은 매립지로 갑니다. 우리 부천만의 소각장을 만든다 해도 이 잔재물은 어딘가로 보내서 매립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한 고려도 필요합니다. 

더 의미 있게 보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부분입니다. 재활용 비율이 높아지고 음식물쓰레기로 바이오가스를 대량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것들을 통해 저희가 탄소배출권을 가지고 갈 수 있습니다. 자원순환센터 광역화 사업을 단편적인 시각으로 불리하다고만 볼 수 는 없습니다. 안정성만 점검해서 시민들이 신뢰해준다면 나머지는 만족 할 만합니다. 자원순환센터 광역화 사업은 미래를 위한 준비과정이기 때문에 시간을 가지고 우려하는 부분들을 점검해준다면 잘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본협약 연기 이후, 지역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지역주민 간담회, 비상대책위원회 면담, 지역 국회의원 및 시의원 간담회 등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갖고 있습니다. 비슷한 사업을 추진한 타 지자체의 갈등해소 사례, 주민지원 사례 등을 다방면으로 검토 중입니다. 또한 주민들의 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직접 현장을 보고 느낄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부천시 자원순환센터와 선진시설인 하남시 유니온파크(환경기초시설) 비교 견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상황 때문에 참여인원에 제한이 있어 아쉽지만, 상황이 개선되면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하루 이틀 만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생각이 바뀔 수는 없겠지만 시에서는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의견들을 수렴하여 지역주민을 이해·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나가고자 합니다.

쓰레기 처리문제도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게 환경정책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역곡 지구에 그린뉴딜센터(환경센터)가 만들어질 텐데, 그곳이 기지가 돼서 시민들이 참여하고, 교육하고, 토의하며 함께 점검해 나갈 수 있는 틀을 갖출 것입니다. 

동부천IC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동부천IC 건설에 따른 작동산 훼손, 미세먼지, 교통안전 등 지역주민이 우려하는 문제를 시에서도 공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교통 부분에서는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제1순환선 교통이 분산되는 등 부천시 교통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부천 전체를 보면 편리를 가져다 줄 것입니다. 

동부천IC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 사업시행청, 시행사가 참여하는 민관협의회를 금년 2월 8일 구성했습니다. 4차례의 협의회를 열어 주민(대책위) 건의(의견)를 수렴하였고, 국토교통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사업시행자)과 수차례 협의하는 등 더 나은 해결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서부 수도권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국가 정책사업입니다.

한계는 있지만 시에서는 최대한 시민들이 원하는 것에 가까이 갈 수 있도록 인허가권을 가지고 버티면서 여러 가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향후 사업 시행과정에서도 지역주민 의견 등이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Q5. 부천은 신도시의 이미지가 점점 쇠퇴하며 인구는 줄어들고 있습니다. 물론 3기 신도시와 역곡, 영상단지 등 대규모 유입이 생기겠지만 원도심의 인구는 계속 줄 것으로 보이고 중·상동의 수명도 다 해갑니다. 이런 부천시의 노후화 문제를 어떻게 보는지, 부천의 새로운 비전과 부천 원도심 시민들의 삶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무엇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부천시는 ▲3기 신도시인 대장 공공주택지구를 비롯해 ▲역곡·원종·괴안 공공주택지구, ▲종합운동장역세권 및 ▲오정군부대 도시개발사업,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 등 대규모 개발로 도시 공간 구조가 변경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신·구도시 간 양극화 및 불균형 심화가 우려되고 원도심 노후화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시에서는 선제적으로 원도심 쇠퇴 방지를 위한 대책 및 전략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도시공간구조 변화에 따른 원도심 활성화의 일환으로 공원·주차장·문화·체육시설 등 일상생활에서 시민의 편익을 증진하는 시설인 ‘생활SOC’ 현황을 진단하고, 원도심에 부족한 ‘생활SOC’에 대해 주요 거점시설 설치, 시설 복합화 방안 등을 포함하여 단계별 공급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원도심의 주거환경개선 및 활성화를 위하여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12개 지역을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하여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천시에서는 4개(춘의, 소사, 원미, 심곡본동) 도시재생 활성화지역과 2개 도시재생 인정사업, 1개 도시재생 혁신지구사업이 공모 선정되어 국·도비를 일부 지원받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국가 공모과정을 거쳐 추진되는 도시재생사업은 마을특화가로 조성, 마을공동체 활성화, 마을 역량강화 등의 사업에 역점을 두는 사업특성으로 상대적으로 보행로, 주차장, 공원 등을 부분적으로만 정비하는 한계가 있습니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고, 주민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하여 2019년부터 관련부서 협업을 통하여 원도심의 부족한 인프라 시설확충을 위하여 사업을 발굴·계획하여 주차장, 도로, 공원, 아파트 같은 마을주차장, 도시재생 뉴딜사업, 생활SOC 복합화사업 등 6개 분야의 84개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또한 2021년에는 상동 영상문화단지 복합개발사업으로 올해 말까지 토지매매계약 체결됨에 따라 확보되는 예상 재원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을 마련하고, 기추진중인 사업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보완·개선하여 열악한 원도심 생활인프라 시설 개선 및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원도심 공간재편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부천시는 균형 있는 도시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 할 도시미래 전략으로 원도심에 보다 집중한 도시활성화 방안이 수립, 실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Q6. 장덕천 시장님은 부천FC 구단주이십니다. 부천FC가 2013년 K리그 챌린지 출범 시 1부 리그 진출을 목표로 했는데 여전히 2부리그 하위를 맴돌고 있습니다. 스포츠 성과는 유능한 선수 스카우트를 위한 예산투입으로 결과가 나타납니다. 현재 부천FC 예산을 대폭 증액시켜 1부 리그 클래식 진출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은 없으신지요?

시즌 초 경기력 부진 이유는 주전 선수들의 부상과 젊은 선수들의 경험 부족 등으로 실점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리그 성적보다 젊고 유망한 선수 육성을 목표로 구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 젊은 유망주들의 출전횟수가 늘어나면서 경기력이 좋아지고 있으며, 최근 16라운드 베스트 팀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6월 말 부상선수들의 복귀와 상무에서 전역한 선수까지 복귀하면 전력이 극대화 되어 순위 상승이 기대됩니다. 

   
▲ 부천FC연도별 예산현황

열악한 재정적 여건상 우수 선수 영입이 어려워 경기력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 단계적인 시 예산 증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2019년 43억,2020년 45억, 2021년에는 36억이 반영됐는데 추경을 통해 예산을 예년 수준으로 증액할 계획입니다. 유소년 팀의 실력 있는 선수들이 2~3년 후면 부천FC에서 뛸 수 있습니다. 올 시즌 젊고 유망한 선수들을 육성하고 다음 시즌에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여 중장기 목표로 K리그1 진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단주로서 시민들에게 K리그1 진출이라는 기쁨과 행복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장덕천 부천시장이 집무실 벽에 걸린 태극기에  "역사적 승리로 승리의 역사를" 이라고 자신이 쓴 글을 가르키고 있다ⓒ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Q7.최근 부천지역 문화예술인과 오피니언 리더들이 뉴트로협동조합을 출범하고 복합문화공간 '엘피갤러리'를 오픈했습니다. 문화공간이 부족한 원도심에 뉴트로협동조합이 차와 음악을 즐기며 지역작가들의 예술품을 감상하는 복합문화공간 엘피갤러리는 출발부터 문화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를 바라보는 시장님의 견해를 듣고자 합니다. 

복합문화공간 마련을 통해 예술인과 지역주민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계자분들께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30여 년간 문화도시를 지향하며 문화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문화적 삶을 증진시키기 위한 여러 분야의 노력과 엘피갤러리와 같은 다양한 방식의 문화예술 향유 공간이 국가지정 '문화도시'라는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합니다. 색다른 문화공간이 만들어졌다는 게 반갑습니다.

Q8부천에서 치러지는 국제 문화 행사들이 개최를 앞두고 있는데 방역지침 안에서 문화도시답게 시국을 돌파할 수 있는 방안모색이 있었는지 궁금합니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침체 중에서도 지역예술인들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방안은 무엇인가요?

코로나19 장기화로 각종 예술 활동이 중단되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예술인에게 재난 극복을 돕고자 2020년 하반기 ‘지역예술인 재난지원금’을 지급한 바 있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예술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예술인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온라인 공연문화 활성화를 통한 온택트 문화행사 장르 구축을 위하여 2,000만 원 이하의 소규모 문화행사 촬영을 지원하는 '코로나19 지역예술단체 영상촬영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이 완화되면 공연, 활동 기회를 마련하는 등 앞으로 적극지원 할 계획입니다.

Q9. 원혜영 전 시장을 비롯해 홍건표, 김만수 전 시장 등이 모두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현역시장의 프리미엄이기도 합니다. 장덕천 시장님도 재선에 성공하신다면 어떤 정책을 펴실 것인지요?

   
▲ 장덕천 부천시장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신도시 등 각종 개발사업, 지역사회 통합돌봄, 문화도시 사업, 스마트시티 사업 등 부천시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사업이 여러 개인데 이를 잘 마무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한 성과를 업그레이드하고 부족한 것은 채워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 구상하고 있는 미래비전을 보탤 것입니다.

미래 산업과 기술을 활용한 정책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정책이 중요합니다. 스마트시티 정책을 더 발전시켜 시민들에게 편리함과 이익이 돌아가도록 할 것입니다. 또 그것을 사업화해서 부천시의 세외수입 증대에 기여하도록 할 것입니다. 콘텐츠산업 기반을 더 확대해서 부천시의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합니다. 이러한 산업과 연계해 데이터 산업도 함께 활성화 할 계획입니다.

최근 정치학계에서는 디지털 거버넌스에 대한 논의도 활발합니다. 그 내용으로 디지털 기술과 직접민주주의가 결합한 디지크러시(Digicracy),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정부, 정당, 시민 사회가 권력을 공유하며 사회통합을 이루는 헤테라키(Heterarchy) 등이 논의 되고 있습니다. 시민 참여를 확대하고 시민분권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입니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다면 직접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에 도움될 거라 기대됩니다. 그밖에도 탄소 중립 등 환경정책을 강화할 계획이고, ESG 경영에도 관심 있습니다.

일자리 정책도 강화해야 합니다. 부천시가 일자리 정책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나 좀 더 고도화 할 필요가 있습니다. 준비 중인 미래산업이 청년층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실제로 기업들의 요구도 많습니다. 영상문화단지에 입주하기로 한 기업이 관련 인력을 찾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앞으로 영상단지에서 그런 일들이 벌어질 겁니다. 일드림센터 등에서 조금 더 좋은 일자리를 위한 직업 훈련도 필요하고, 대학과도 연계해 그런 교육, 훈련을 강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이면 부천시도 초고령 사회에 진입합니다. 65세 이상이 20%가 됩니다. 이를 대비해 신중년, 어르신 일자리 정책도 강화해야 합니다. 지금도 노인일자리 부분에서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꼽히게 만들어내고 있지만, 더 늘려야 합니다. 

원도심과 신도심의 주거환경 등 격차가 큽니다. 이를 본격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정책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연말쯤 구체적 계획이 완성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1기 신도시도 노후화되며 여러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는데 이런 것들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부천도시공사를 활용해 공공개발을 강화하고, 공공주택 정책도 추진할 계획입니다. 

경제적 불평등보다 정보 및 지식의 불평등이 민주주의를 위협할 것으로 보는 전문가들도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노력도 할 생각입니다. <취재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최수진 기자,윤철 기자>

   
▲ 장덕천 부천시장 인터뷰 현장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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