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부천미술제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부천타임즈:윤철 기자] 상생·치유·극복의 제36회 복사골예술제와 함께하는 한국미술협회부천지부(지부장 김봉희)에서 기획한 29회 부천미술제가 5월 7일부터 12일까지 지하철7호선 부천시청역 갤러리에서 열린다.

전시회에는 구원선(행복담기),김명옥(열정),김은혜(생각하기),김창섭(유영),도은(부천아리랑),박광자(자축),서옥경(쌍용도),박시향(The moonlight),송연옥(탄생),염동기,이소정(중심),전장원(시119편),정영호(빛),정윤철(군자유어의),한현영(소소한 행복),황민자(탐스런 석류),서양화,한국화,서예,문인화,공예,민화등 총 100여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 고 고기범 화백 특별전시공간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특히 올해 초 세상을 떠난 고 고기범 화백의 작품과 함께 고인이 부천미협 김봉희 지부장에게 보낸 <벚꽃은 노래하지 않았다> 시가 미술인들과 관람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벚꽃은 노래하지 않았다(고기범)

혹한을 이겨내고 핀 꽃이
어찌 벚꽃 뿐이랴
아파서 피고 슬퍼서 피고
외로워서 핀 꽃을....

그들은 꽃이다
그도 아름다운 꽃이다
봄이든 여름이든 가을이든
그 무엇이 더 중요하랴?

벚꽃은 흐르러지게 피었지만
그는 웃지 않았다
그리고 울지도 못했다
상춘객들의 아우성을 보면서
그저 꽃비로 자신을 떨어뜨렸다

벚꽃은 노래하지 않았다
꽃샘추위에 낙화가 아니라
하늘 하늘 춤사위로 
자신의 노래를 대신 했을 뿐이다

벚꽃은 결코 울지 않았다
다만 봄 바람에 자신의 
몸을 맡겼을 뿐이다

▲ 황민자(탐스러운 석류)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구원선(행복담)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도은(부천아리랑)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김창섭(유영)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서옥경(쌍용도)ⓒ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제29회 부천미술제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김은혜(생각하기)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한현영(소소한 행복)

▲ 박광자(자축)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제29회 부천미술제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염동기(詩經句) ⓒ부천타임즈 윤철 기자

▲ 제29회 부천미술제

▲ 제29회 부천미술제ⓒ부천타임즈 윤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