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동호수공원에 들어선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영광(Glory)' 이 28일 오전 경기도 부천 상동호수공원 상징탑 앞에 높이 3.5미터의 그 웅장한 자태를 드러냄에 따라 생활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명소로 등장할 전망이다. 비보이 조형물에는 약 2톤 가량의 브론즈가 투입됐다. 동상 크키 3400x330x3500mm이며 작품재질은 브론즈, 화강석이다.

▲ 상동호수공원에 들어선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조형물 앞에서 현대미술부천작가회 관계자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비보이조형물 설치 현장에는 부천미협 김봉희 회장을 비롯하여 현대미술부천작가회(대표 함승희),부천시문화예술과 김홍식 팀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천세계비보이대회는 비보이들의 경쟁을 통해 얻어지는 노력의 순간이다. 그들의 순간은 감동이며 나누는 동작의 언어이다. 언어는 다르지만 소통하는 순간들로 공감을 형성한다. 그들의 몸짓에 열광하는 이들도 그들의 노력에 찬사를 보내며 '또 다른 그날'기억하게 하는 영광의 순간이다.

각자의 노력이 팀웍으로 보여지는 경쟁은 '감동'이다. 이런 비보이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로 이뤄낸 동작의 순간을 대표적인 춤동작인 '나이키 프리즈'와 '기본 프리지'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비보이의 역동적인 모습을 조형화 했다.

▲ 상동호수공원에 들어선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주관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비보이공공조형물은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회장 김봉희)와 현대미술부천작가회(회장 함승희)가 손을 잡고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순간을 대표적인 춤동작인 "나이키 프리즈와 기본 프리즈"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조형화 했다.

현대미술작가회 관계자는 " 비보이(b-boy) 동작의  스케치를 정밀구상작업으로 3D 디자인을 통해 3D프린터로 출력한 후 수백 개의 조각으로 나눠서 ABS 플라스틱 재질로 출력했다. 조각들을 스케치된 디자인에 글루건 접착제로 형체를 완성한 뒤, 수정·보완 후, 기름 섞인 점토를 펴 바르고 모래를 굳혀 겉틀을 만들어 브론즈(동) 조형물을 완성하는데 부천작가들은 ABS 재질로 조립된 조형물에 유토를 바르는 작업까지 참여했다"고 밝혔다.

▲ 상동호수공원에 들어선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두 명의 비보이가 등장하는 브론즈 조형물에는 2톤의 브론즈가 투입됐다. 얼굴, 몸통, 팔,다리, 발, 운동화 등 신체의 각 부분을 따로 제작하여  용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미술작가회 관계자는 "비보이 조형물 제작과정에서 한파로 몸 전체의 무게를 견디며 연기하는 형상은 기술적, 구조적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비보이(b-boy)가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비보이 금메달이 부천출신 선수에 의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보잉(B-Boying) 또는 브레이크댄스(Breakdance)로 불리는 브레이킹(Breaking)은 비보이가 일대일로 춤을 춰 승패를 겨루는 댄스 종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