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현대미술부천작가회,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비보이조형물  '또 다른 그날-영광' 이 경기도 부천 상동호수공원에 세워진다. 

특히 비보이(b-boy)가 2024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비보이 금메달이 부천출신 선수에 의해 나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보잉(B-Boying) 또는 브레이크댄스(Breakdance)로 불리는 브레이킹(Breaking)은 비보이가 일대일로 춤을 춰 승패를 겨루는 댄스 종목이다.높이 3.5미터의 초대형 비보이 조형물에는 약 2톤가량의 브론즈가 투입된다.

부천시는 지난 2012년부터 비보이 메카도시를 표방하며  2014년 부천전국비보이대회를 시작으로 2016년부터는 부천세계비보이대회(BBIC)를 부천에서 개최하면서 세계 5대 메이저 대회에서 세계 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비보이 조형물 설치는 매년 부천에서 비보이 세계대회가 열리는 등 부천만이 지닌 문화 콘텐츠라는 판단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주관한 공공미술프로젝트 '우리동네미술' 비보이공공조형물은 한국미술협회 부천지회(회장 김봉희)와 현대미술부천작가회(회장 함승희)가 손을 잡고 비보이들의  역동적인 순간을 대표적인 춤동작인 "나이키 프리즈와 기본 프리즈"를 사실적으로 표현하여 조형화 했다. 

공공미술프로젝트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작가를 참여시킨다는 '공공미술문화뉴딜사업'으로 4억(국비80% +지방비 20%)이 투입됐다.  

▲ 현대미술부천작가회 회원들이 비보이 조형물 주물공장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현대미술부천작가회는 4월 15일(목) 오전 11시  작품제작에 참여한 강신자, 고영미, 강찬숙, 백규현, 남귀숙, 박광자, 김판수, 이소정, 권영호, 장영희, 이설희, 염동기, 이병창, 함승희 작가등이 김포 현대아트 주물공장을 방문 작업과정을 살펴봤다.  

▲ 비보이 브론즈 조형물 얼굴과 흉부ⓒ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현대미술작가회 관계자는 " 비보이(b-boy) 동작의  스케치를 정밀구상작업으로 3D 디자인을 통해 3D프린터로 출력한 후 수백 개의 조각으로 나눠서 ABS 플라스틱 재질로 출력했다. 조각들을 스케치된 디자인에 글루건 접착제로 형체를 완성한 뒤, 수정·보완 후, 기름 섞인 점토를 펴 바르고 모래를 굳혀 겉틀을 만들어 브론즈(동) 조형물을 완성하는데 부천작가들은 ABS 재질로 조립된 조형물에 유토를 바르는 작업까지 참여했다"고 밝혔다.

 두 명의 비보이가 등장하는 브론즈 조형물에는 2톤의 브론즈가 투입된다. 얼굴, 몸통, 팔,다리, 발, 운동화 등 신체의 각 부분을 따로 제작하여  용접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현대미술작가회 관계자는 "비보이 조형물 제작과정에서 한파로 몸 전체의 무게를 견디며 연기하는 형상은 기술적, 구조적 안정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천상동 호수공원에 비보이 조형물이 들어서면  창의문화도시 부천의 새로운 명물이 될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비보이 브론즈 조형물 손바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비보이 브론즈 조형물 얼굴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비보이 브론즈 조형물 운동화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현대미술부천작가회 회원들이 비보이 조형물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본 사진은 기록을 위해 잠시 마스크를 벗고 촬영했음을 알려드립니다ⓒ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