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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곡역<만남의 장소>가 의류상가로 둔갑
2004년 11월 15일 (월)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 역곡역(역장 김병철) 2층 대합실 매표구 앞에 설치된 <만남의 장소> 휴식공간이 의류상가로 둔갑 임대 되어 역곡 전철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의아해 하고 있다.

   
▲ 남쪽 광장으로 향하는 계단입구에는 노점상까지 임대. 오른쪽 의류상가 역시 4개월간 총 30만원을 받고 임대해줬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 역곡역 김병철 역장에 의하면 “만남의 장소”는 시민들이 쉴 수 있도록 테이블과 의자를 구비해 놓았는데 가끔 술취한 취객들이 이용하는 빈도가 늘어 상가 부스를 만들어 임대했다”고 밝혔다.

역곡역 박홍열 부역장은“9월부터 12월 말까지 4개월간 임대료는 총 30만원으로 월8만원이 못되는 가격으로 임대해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역곡동에 사는 한 주민은“말도 안돼는 짓이다. 부천역을 비롯한 소사역 등 대부부의 역사는 시민들의 편익을 위하여 만남의 장소를 설치해 놓고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는데 술취한 사람을 핑계로  이를 폐쇄하고 의류상가부스를 만들어  임대한 것은 특정인에 대한 특혜 의혹이 있다”고 비난했다.

역곡역이 만남의 광장을 폐쇄하고 의류부스를 만들어 임대한 것 외에 2층 대합실 계단 바로 앞에 4개월간 총 8만원의 임대료를 받고 노점을 허가해줌으로서 하루 8만5천~10만명이 이용하고 있는 대합실의 혼잡을 더 가증시키고 있다.

이에 대하여 철도청 지역본부 재산과 김성진씨는 “역곡역 상가와 노점 임대는 역곡역장의 품의가 올라와 이를 검토하여 현지조사 후 허가해 준 것이다”고 밝히고“자세한 경위는 현재로서는 밝히기 어렵다”고 부천타임즈와의 전화통화에서 말했다.

시민단체 한 관계자는 “모든 공기업이 고객위주 편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역곡역의 이러한 처사는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을 무시하는 이해할 수 없는 심각한 횡포”라고 비난하고 “빨리 상가 임대계약을 취소하고 원래 있었던 만남의 장소를 시민들에게 되돌려 주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시의회 강일원(범박, 괴안동)의원은 "전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좀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할 철도청이 수익사업에만 급급한 나머지 시민들의 휴식공간까지 빼앗아서는 안된다"라고 밝히고 "2층 계단입구에 노점상까지 허가해 준것은 시민들의 통행권까지 제한하는 횡포"라고 일침을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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