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경원 페이스북 캡처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전 의원이 13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턴 호텔 뒤편 먹자골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나경원 전 의원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서울의 경기 침체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기 위해 이태원의 한산한 거리에서 출마 선언을 했다고 밝혔다.

나 전의원은  "독하고 섬세한 리더십이 서울에 필요하다"며 "잃어버린 자유 민주주의를 되찾겠다는 독한 마음가짐으로 서울에서부터 민주당과의 섬세한 협치를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한 그는 "쉽게 물러서고 유불리를 따지는 사람에겐 이 중대한 선거를 맡길 수 없다"며 "중요한 정치 변곡점마다 결국 이 정권에 도움(후보 양보)을 준 사람이 어떻게 야권을 대표할 수 있단 말이냐"고 각을 세웠다.

<독하게 섬세하게>
오늘 서울 이태원의 골목을 찾아 4월 서울시장 출마의 말씀을 국민들께 드렸습니다.
텅빈 가게 유리창엔 '장사하고 싶다'는 호소가 적혀 있었고, 가게마다 '휴업'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시민들께서 힘이 들고 지치실까.. "살려달라"는 외침이 골목마다 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우리에겐 완전히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이 위기를 돌파하고야 말겠다는 독한 결심, 그리고 구석구석 챙기며 아픔을 돌보는 세심한 실천력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씀드립니다.

"독하게, 섬세하게, 해내겠습니다."
4월 7일, 우리는 새로운 서울을 열어야 합니다. 시민이 바라는대로 하실 수 있는 '마음껏 서울'을 약속드립니다. 마음껏 꿈꾸는 서울을 반드시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오늘 출마선언 회견에 많은 관심 가져주신 국민 여러분과 언론인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당당하게, 최선을 다해 선거에 임하겠습니다.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름 을 인정하며, 피부에 와 닿는 정책과 대안으로 서울시장 선거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