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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전 부천시의원 단체 '길들이기성 갑질 발언' 논란
시의원에게는 전화도 하지 않고, 시장과 국회의원에게만 전화하고...
2020년 12월 11일 (금) 11:56:32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위원장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천시협의회 2021년 사업예산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민주당 의원이 주도했고, '단체 길들이기성 갑질 발언'이 있었다는 증언이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평통 독립운동 유적지 연수 등의 명목으로 상정된 예산은 5천400만 원. 해당 상임위원회인 행정복지위원회(위원장 이소영)에서 2천800여만 원이 삭감된 2천500만원이 예결위(위원장 박순희)에 올라왔으나 끝내 살아나지 못했다. 

실제로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정책자문기구인 민주평통부천시협의회 예산이 삭감된 것은 부천시의회 역사상 최초이며 여당의원이 주도하여 여당 조직 예산을 깍는 기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김병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부천타임즈

특히 예결위 예산 삭감 과정에서 민주당 김병전 의원의 '단체 길들이성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예산결산위원회에 참석자들은 김병전 의원이 "여기 있는 사람 중에 (민주평통 정인조) 회장 전화 받은 사람 있나요? 부천시의원에게는 전화도 하지 않고, (예산 살려 달라고)시장과 국회의원에게만 전화하고 말이야?"라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9일 오전 부천시의회 예결특위 계수조정과정에서 김병전 의원이 한 말을 현장 참석자에게 복수로 확인한 내용이다. 

이 말을 곱지 않게 해석하면 '예산이 삭감됐는데 부천시의원이며 예결위원, 예산 삭감을 주도한 나에게는 전화 안하고, 감히 국회의원과 시장에게 먼저 전화해서 나에게 전화오게 만들어? 기분 나쁘니까 예산 짤러!'라는 해석이 가능하다. 

이와 관련 김병전 의원은 "그렇게 말한 사실이 없습니다. 제보자가 어떤 의원인지 모르지만 저와 대면을 시켜 주시지요"라고 말했다. 이어 다시 기자가 톡을 통해 " '여기 있는 사람중에 회장 전화 받은 사람 있어요? (다들 받은 적 없다고)국회의원, 시장한테 전화하고 말이야.'라고 발언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으나 이에 대해서는 답변이 없었다.

한편 이번 부천시의회 예결위원회는 박순희 위원장을 비롯한 박찬희, 김병전, 이상윤, 임은분, 이상열, 최성운, 권유경, 남미경 의원 등 9명이다. 이 중에서 권유경 위원과 남미경 의원을 뺀 7명의 예결위원이 민주평통 예산삭감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순희 예결위원장이 의원 개인별로 민주평통 예산 삭감 여부를 묻는 의사 표현 과정에서 권유경 위원과 남미경 의원 등 단 2명의 의원만 민주평통 예산 삭감에 반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왼쪽부터 이상열(국)-남미경(국)-권유경(민)-김병전(민)-박순희(민)-이상윤(국)-임은분(민)-최성운(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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