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곽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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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에게 모국어를 가르치지 않으면 이중의 불구가 될 터, 그들에게 조선말까지 빼앗는다면 벙어리까지 되란 말인가?"  -맹사일지(盲事日誌)-

'점자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이라 불리는 송암 백주성 선생이 우리나라 시각장애인을 위해 한글 점자를 만들어 반포한 1926년 11월 4일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일본 점자를 배우던 시각장애인 아이들을 위해 일제 탄압 속에 한글창제 원리를 연구하여 자음과 모음, 문장부호와 숫자를 여섯 개의 점으로 조합해 만든 '훈맹정음'. 장애의 여부를 더나 누구든지  글을 읽고 지식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송암 박수성 선생의 깊은 마음을 기릴 수 있는 뜻 깊은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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