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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의 상징 춘덕산 복숭아 과원 사라진다
도시개발로 사라지는 무릉도원 복숭아 스토리텔링
2020년 11월 01일 (일) 19:06:45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춘덕산 복숭아꽃 축제를 어린이들이 즐기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복숭아꽃(桃花)은 부천시를 상징하는 시화(市花)다.  부천의 상징인 무릉도원 복숭아 스토리가 사라질 위기에 처해있다.

부천시의 복숭아는 1970년대 중반까지 나주의 배, 대구의 사과, 고성의 감과 함께 전국 4대 명물로 소개될 만큼 유명했다. 도시 개발로 복숭아 농장은 거의 사라졌지만 역곡동 춘덕산  2만9031㎡규모 복숭아밭에 약 480여 그루가 심어져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매년 4월이면  서울, 인천 등에서  수천여명의 관광객들이 복숭아꽃과 축제를 즐기기 위해 찾는 대표적인 부천의 명소로  복숭아꽃 축제는 1992년 10월 부천시와 복숭아로 유명한 일본 오카야마시 양 지자체가  우호도시 체결을 인연으로  시작됐다.

2001년 5월 4일 하기와라 세이지 오카야마시장과 방문단은 오카야마의 명물 '시미즈 백도 복숭아나무' 30그루를 부천시에 기증했다. 그로 인해 춘덕산에 오카야마 우호도시 기념동산이 조성됐다.

매년 이곳에서 복숭아꽃 축제를 개최하면서 부천의 복숭아 스토리텔링을 써가고 있지만 이제는 그 이야기도 아쉬운 막을 내릴 전망이다.

   
▲ 부천시 역곡동 춘덕산 복숭아 과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최근 부천시에 따르면 부천시 원미구 역곡동 산 16-1번지 일대 춘덕산 복숭아 과원이 역곡지구 아파트개발지역에 포함돼 대체장소를 물색한 끝에 인근 부천 근린공원으로의 이전을 결정했다.

시는 역곡지구 개발로 없어지는 복숭아 과원(8천㎡) 및 축제장소를 춘의동 부천 근린공원으로 이전하기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 부천도시공사 등과 협의하고 있다.

시는 부천 근린공원 3만5천여㎡에 복숭아 과원 3천49㎡, 잔디마당 및 야외무대 2천770㎡, 족구장 및 체력단련장 등 운동시설 1천363㎡, 부대시설 3천714㎡, 녹지 및 양묘장 2만4천184 ㎡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한편, 부천시는 2015년  폐쇄되었던 여월정수장 업사이클링을 통해 도시텃밭을 조성해  세계 4대 국제환경상의 하나인 「2015년 그린애플어워즈(The Green Apple Awards)」상을 받았으나 이 또한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로 폐쇄하고 부천상동호수공원으로 장소를 옮겨 그린애플어워즈상 수상을 무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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