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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덕천 부천시장 핵심공약에 제동 걸려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시설 국비 114억 중 61억 반납
장덕천 시장 재임기간에 사업준공이 힘들수도
2020년 09월 08일 (화) 23:32:2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부천까치울 정수장

장덕천 부천시장의 핵심공약에  제동이  걸렸다.

부천시가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까치울 정수장 고도정수처리사업을 추진했다가 기획재정부의 제동으로 사업추진에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부천시에 따르면 붉은 수돗물 걱정 없는 상수도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시비 630억 원을 들여 까치울 정수장에 대한 고도정수처리시설 사업에 착수, 지난해 12월 기본·실시설계를 마치고 올 3월 착공할 예정이었다.

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국비 114억 원을 확보...
하지만 잘못된 행정절차 지적 당해

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사업구상→예비타당성 조사→타당성 조사→기본계획 수립→기본·실시설계→발주 및 계약→시공 등의 행정절차를 무시하고 사업구상→기본·실시설계→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설계 보완→발주 및 계약 등으로 잘못된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다.

공사단가 타지자체는 톤당 18만원인데 부천시는 27만원으로 높아

기재부는 특히 2019년 인구주택 총조사 결과 부천의 인구가 85만여 명에서 84만여 명으로 1.4%(1만2천 명) 감소를 했는데 사업규모가 너무 방대하다며 기존 21만2천t을 20만1천t으로 축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단가도 청주 통합, 대전 월평, 안산 연성, 광주 용연 등은 평균 톤당 18만 원 인데 부천의 까치울 정수장은 27만 원으로 너무 높다는 것이다.

부천시, 국비 114억 중 61억 원 최근 반납

기재부는 지난 5월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사업비 451억 원으로 축소할 것을 통보했다. 부천시가 설계한 금액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금액의 차이가 무려 180억 원이 나자 부천시에서 대책 마련에 전전긍긍하고 있다.

특히 부천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확보한 국비 114억 중 61억 원을 최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이 사업은 이층구조로 계획해 구조물, 건축비용이 늘어났고, 산 정상의 암반 공사, 진입로, 1천650㎜ 도수관로 이설 등에 따른 공사비의 증가요인이 있으나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에서는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검토가 면제돼 기본·실시설계를 먼저 추진했지만 기재부의 사업계획성 검토가 오래 걸릴 것을 예측 못했다"며 "너무 성급하게 사업을 추진한 것 같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시는 그러나 사업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공사증액의 필요성 등을 설명하기 위한 재심의를 요청할 계획이다.

기재부의 재심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설계를 다시 해야 하기 때문에 사업 일정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지게 되면 장덕천 시장 재임기간에는 사업준공이 힘들것으로 보인다.

   
▲ 부천까치울 정수장
   
▲ 부천까치울정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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