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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가는 부천 석왕사,장례식장·납골당 불법운영
부천시의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계속 불법
부천시가 석왕사에 수년간 부과한 이행강제금이 총 3억 8천여만
2020년 08월 27일 (목) 20:15:1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부천석왕사 전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의 대표적인 사찰인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가 각종 불법을 십수 년째 저지르면서 불법운영과 관련한 이행강제금을 미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강력한 행정집행이 요구된다.

부천시 원미동 194·97 일원에 위치한 '대한불교 조계종 석왕사'가 장례식장,납골당(영묘각)등을 불법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부천시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도시계획과, 노인복지과 등이 석왕사에 수년간 부과한 이행강제금이 총 3억 8천여만원 인것으로 밝혀졌다.

   
▲ 유골 1천200여 기를 관리하고 석왕사 납골당(영묘각) 내부 전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석왕사 납골당(영묘각) 유골 1200여기 관리

27일 부천시에 따르면 원미동에 위치한 사찰 일대는 개발제한구역으로 관련법상 납골당을 설치할 수 없다. 하지만 1997년부터 납골당을 설치·운영 중으로, 부천시는 2013년 '시설 전부의 사용금지 명령'을 내린 데 이어 철거명령까지 내렸다. 그런데도 석왕사는 현재까지 납골당 등을 버젓이 운영하고 있다. 석왕사는  현재 유골 1천200여 기를 관리하고 있다. 석왕사 측은 납골당(영묘각) 임시 제사비용도 기존 50만원에서 8월부터 100만원으로 인상했다고 공지하고 있다. 석왕사 측은 종교 목적으로 신도 및 가족들에게만 장례절차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지상 4층규모의 석왕사 장례식장은 일반주거지역에는 설치할수 없는 불법이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일반주거지역에는 장례식장을 설치 할 수 없음에도 장례영업

뿐만 아니라 제1종 일반주거지역에는 장례식장을 설치 할 수 없음에도  1989년 3월 세워진 불교신도회관을 2000년 12월 불법으로 용도 변경해 장례식장(왕생극락전)으로 사용하고 있다. 부천시는 2013년 원상복구 명령을 내린이후 2018년 석왕사측은 폐업신고했다고 했지만 본지가 확인한 결과  여전히 장례식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리인에 의하면 석왕사 신도들을 대상으로 월 4건 정도 장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부천시의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계속 불법

문제는 부천시의 안일한 대응이다. 행정대집행을 통해 정비하면 될 것을 불법시설물을 십수 년째 방치하면서 이행강제금을 부과하는 악순환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석왕사는 부천시의 철거 명령과 이행강제금 부과에도 계속 불법을 저지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행강제금 연체에 대해 부천시 관계자는 "석왕사 측에서는 자금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수억 원대 이행강제금을 연체 중인 게 사실"이라면서, "시에서 절차에 따라 석왕사가 소유한 토지와 건물 등 부동산 4곳에 대해 2015년 2월부터 압류조치를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로 공매 같은 강제집행을 할 수 있지만 부천시에 어떠한 도움이 되는지 실익을 따져본 뒤 결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불법시설 사용과 이행강제금 연체에 대해 석왕사 입장을 듣기 위해 사찰을 방문했으나 주지 스님은 외출한 상태였다.

석왕사가 그린벨트에 장례식장과 납골당을 불법운영하고 있지만 이를 비판해야 할 부천시민사회단체가 침묵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또한 매년 '부천님오신날'이면 부천의 유력정치인들이 석왕사를 찾아 종교적으로 영향력 있는  주지스님에게 눈도장을 찍으며 줄을 서고 있다.

   
▲ 납골당(영묘각) 전경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는 석왕사의 문어발식 각종 위탁사업에 제동 걸어야

부천시 모 인사는 석왕사가 이 같은 불법을 저지르고 있지만 부천시로부터 받는 혜택은 대단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는 "산사음악회 관련 예산 수혜, 원종종합사회복지관, 덕유사회복지관,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송내사회체육관 등을 부천시로부터 수탁운영하고 있다"지적하면서 "문어발식 각종 수탁사업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 납골당 이행강제금 납부현황

석왕사 부지 소유자는 영담 스님, 석왕사 룸비니 대표도 영담스님

석왕사 주지 영담(임학규) 스님은 지난 2월 전남 하동 쌍계사 주지로 임명된 이후 덕현(백운영) 스님이  석왕사 주지로 왔지만 영담스님의 석왕사에 대한 영향력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왕사 부지 등기부에는 영담(임학규) 스님이 소유주로 등재돼있고, 사회복지법인 석왕사 룸비니도 영담스님이 대표이사로 등재돼 있다.

한편 영담은 석왕사 주지 재임기간 동안 고등학교 학력 위조의혹, 석왕사 납골당 불법운영 등으로 사찰 재산에 피해를 입힌 점,불교방송 임원으로 후원금을 편법으로 사용한 범죄사실로 벌금형,종단과 스님들의 명예를 훼손한 점 등으로 종단으로부터 제적 등  공권정지 10년에 법계 강급 됐으나 최근 쌍계사 주지로 임명돼 공식 활동을 재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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