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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영상진흥원 노조,논문 표절로 학위 취소된 직원 파면 촉구
비상식 결정 남발하는 인사위 해체하고, 공정한 인사위 구성 하라
2020년 08월 05일 (수) 19:37:5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조가 논문표절 직원에 대한 파면과 인사위원회 해체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노동조합(위원장 최중국)과  새노동조합(위원장 백정재) 양 노조는 용역보고서를  먼저 선취해 자신의 석사학위논문에 사용하여 이화여대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표절임이 밝혀져 학위에 취소된 A직원을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비상식적 결정(솜방망이징계)을 남발하는 인사위원회를 해체하고 외부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고 새롭게 인사위원회를 구성할 것도 요구했다.

5일(수) 노동조합은 성명을 통해 "지난 7월 31일 진행 된 인사위원회에서 문제의  A직원의 논문 표절 및 학위 취소와 관련해, 감봉 3개월이라는 경징계 처분이 내려졌음이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금전적 이익을 취한 업무상 횡령 사건

이어 노조는 "이 사건은 단순한 학술적 논문 표절 사건이 아니다. 전문가의 법률 검토 결과, A직원은 진흥원과 국가의 재산인 국비로 수행된 연구용역 결과물을 진흥원에 허락도 받지 않고 무단 편취하여 본인의 논문 작성을 위한 노력과 비용을 절감하여 금전적 이익을 취한 업무상 횡령 사건으로 볼 수 있는 심각한 비위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석사학위 논문표절에 이은 2차 자기표절로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게재

그러면서 "A직원은  위와 같은 비위를 통해 석사학위를 취득한 데 그치지 않고 부정한 방법으로 취득한 학위를 통해 근무평점에서 가점을 받아 연봉 인상에 활용하는 등 조직과 직원들을 기만하였으며, 국민권익위원회와 부천시의 특정감사 조사를 받고 있던 와중에도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 아니라, 표절 논문을 또 다시 자기 표절하여 모 학회지(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에 게재하여 2차 표절을 저지르는 등 국가와 상급 기관의 감찰체계를 우습게 생각하는 파렴치한 대담성을 보였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A직원은 무혐의 나온 여직원을 악의적으로 고검에 항고해 괴롭혀

노조는 "또한 부천시 감사로 표절 관련 문제점이 밝혀진 이후에도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섰던 진흥원 노조의 20대 막내 직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고소하였고, 결과가 무혐의로 나왔음에도 이를 다시 고검에 항고하여 끝까지 악의적으로 괴롭히는 등 본인의 잘못을 뉘우치는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자료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직원들이 7월 21일 부천시의회앞에서 논문표절 직원에 대한 엄정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반성,자중 없이 대학 겸직으로 수백만원 이득 취해

"급기야 최근에는 논문표절이 확정되어 학위가 취소되었고, 진흥원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추락시킨 이후에도 반성하거나 자중하지 않고 관련 업계에 겸직을 금지하고 있는 진흥원 규정을 어겨가면서까지 웹툰 기업과 모 대학 등에서 겸직을 하여 수백만 원의 이득을 취하려 하는 등 공직 유관단체인 진흥원의 직원으로 마땅히 갖춰야 할 최소한의 도덕성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인시위는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 A직원에 대해 노 징계

"더불어 A 직원은 전임원장의 비위 사실을 법과 규정에 따라 공익신고 했던 부하 직원을 색출하고 또 그의 신분을 의도적으로 퍼뜨려 '공익신고자 보호법 위반'으로 검찰에서 기소유예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진흥원 인사위원회에서는 아무런 징계도 내리지 않았다. 심지어는 공익신고를 행한 직원에 대해 징계를 내려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공익신고자에 대한 위법한 불이익조치에 대한 시정요구를 받기도 하였다."

"이 같은 결과는 비위에 대한 공익신고를 한 직원은 징계를 받고 이를 색출하고 공익신고자의 신분을 일부러 퍼뜨린 자는 징계를 받지 않는 결과로 사회의 통념상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일이며, 공공기관으로서 진흥원의 청렴도와 도덕성에 크나큰 오점을 남기게 되었다."

"A 직원은 논문 표절로 학위 취소가 돼도 가벼운 경징계를 내리고, 형사처벌을 받아도 징계 없음 처분으로 솜방망이 처벌을 내리는 진흥원과 인사위원회가 다른 직원에게는 인트라넷에 댓글을 단 행위를 근거로 지시 불이행이라며 정직이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다. 현재 진흥원장과 인사위원회는 징계 대상에 따라 처분이 극과 극을 달리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스스로 만들고 있다."

이들 노조는 "인사위원회의 정도를 넘어선 (봐주기실 솜방망이 경징계) 결정과 그 수준의 뻔뻔함에 우리 노조와 직원들은 경악을 금할 수 없으며, 이는 잘못에 대한 합당한 처벌로 추락한 진흥원의 위상과 사회정의를 바로 세울 수 있었던 마지막 기회를 날린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이것이 보편적인 가치이며 정의인가를 진흥원과 인사위원회에 묻고 싶다"비판했다.

"현재 인사위원회의 구성은 신종철 원장이 스스로 추천하고 또 선임하는 형태로, 권력의 눈치만 보고 공정한 판단을 내릴 수 없게 되어 신상필벌이라는 인사위원회의 기능은 상실되었고 그 해악이 이번 징계 결과로 나타났다."

이런 결정(솜방망이 경징계)에 참으로 답답하다

부천시의회 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은 이번 경징계에 대해 "대단히 아쉽다. 지난번 행정감사에서 위원회 의원님들이 감사결과에 따라 처리를 강력하게 요청했고 신종철 원장님도 취임 때부터 내내 그렇게(법과 원칙에 의거한 '신상필벌') 하겠다고 했는데도 이런 결정에 참으로 답답하다"면서 3개월 감봉이라는 경징계에 불만을 나타냈다.
 
품위손상 만으로도 해임 이상이다, 징계위원이 누군지 궁금하다
  정재현 부천시의원은 자신의 페이스 북을 통해 "한국만화영상진흥원 김OO, 부천시의 중징계 요구에도 '가볍게 감봉 3월', 깃털처럼 가벼운 징계라 재심 청구도 아니할 듯 하다. 부천시 쪽 인사위원은 최소 해임 주장. 품위손상 만으로도 해임 이상이다. 인사위원이 아주 궁금하다."라고  꼬집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과 새노동조합은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첫째, 비위와 문제를 일삼으며 진흥원의 위상과 명예를 실추시키는 A직원을 당장 파면하라!

둘째, 비상식적 결정을 남발하는 인사위원회를 당장 해체하고 외부기관과 단체의 추천을 받아 공정하고 새롭게 인사위원회를 구성하라!

셋째, 부천시는 진흥원의 자정 능력에 더 이상 어떠한 기대를 할 것인가? 규정에 따라 즉각적인 징계 재심의 요구와 방관이 아닌 적극적 개입으로 진흥원의 정상화를 이끌어라!

넷째, 신종철 원장은 법과 규정의 경계에서 교묘한 줄타기를 통한 A 직원 감싸기를 멈추고 이러한 분란을 자초한 당사자로서 책임을 지고 직원들과 만화계에 사죄하라!

다섯째, 이해경 이사장은 진흥원의 대표자로서 만화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균형과 합리적인 판단으로 이사장의 본분을 다하라!

   
▲ 자료사진: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직원들이 7월 21일 부천시의회앞에서 논문표절 직원에 대한 엄정 처벌을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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