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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詩-1] 이준관의 '여름밤'
짧은 여름이 다 가기전에...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2020년 07월 31일 (금) 18:19:45 곽주영 기자 jjooyanolja@naver.com
   
▲ 시화 ⓒ부천타임즈 곽주영 기자

이 준 관 '여름밤'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여름밤은 뜬눈으로 지새우자
아들아, 내가 이야기를 하마
무릎 사이에 얼굴을 꼭 끼고 가까이 오라

하늘의 저 많은 별들이
회중전등을 켜고 우리들의 추억을
깜짝깜짝 깨워놓는구나

아들아, 세상에 대하여 궁금한 것이 많은
너는 밤새 물어라
저 별들이 아름다운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아들아, 가까이 오라
네 열 손가락에 달을 달아주마.
달이 시들면
손가락을 펴서 하늘가에 달을 뿌려라

여름밤은 아름답구나.
짧은 여름밤이 다 가기 전에
(그래, 아름다운 것은 짧은 법!)
뜬눈으로
눈이 빨개지도록 아름다움을 보자

이준관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영등포여고 교사,연필시 동인
2006 제19회 대한민국 동요 대상 
2006 제19회 대한민국 동요 대상 
1979 제1회 대한민국 아동문학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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