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 상동신도시에 ‘서커스 상설 공연장’이 내년 말까지 들어선다.
부천시에 따르면 76억원을 들여 상동신도시 부천영상문화산업단지인 원미구상동 529-2 부지 3천500여평에 복층형 서커스공연장(좌석 1천181개)을 내년 말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늦어도 올 연말 안에 착공될 공연장은 주공연장 외에 서커스 연습장과 보조공연장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는 시비 20억원과 도비 10억원 등 30억원 외에 동춘서커스단을 운영하고 있는 ‘동춘엔터테인먼트’사가 46억원을 출연해 조달된다.
공연장은 완공뒤 동춘엔터테인먼트사가 5∼6년간 운영한 뒤 시에 무상 기증하며, 이후에도 계속 운영을 맡게 된다.

문화관광부는 내년 동춘엔터테인먼트가 벌이는 서커스 인력양성 등 서커스 아카데미 사업에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연장이 건립되면 사라져가는 한국 전통곡예를 되살리고, 국내 동춘 서커스단및 중국이나 러시아 등 외국 서커스단의 공연 뿐만 아니라 창극이나 전통 놀이마당, 연극 등이 수시로 무대에 올려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공연장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중동 I.C에서 300ｍ 안에 있는데다 주변에 세계유명건축물 박물관인 ‘아인스월드’와 야인시대 촬영장 등이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많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