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0.10.1 목 17:41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정치/행정
       
[핫이슈]박찬희 의원에게 '농락?' 당한 강병일 의원
임은분 의원 "재뿌리는 노망" 발언 대상은 누구일까?
제8대 부천시의회 의장 및 4개 상임위원장 선거 뒷이야기
2020년 06월 19일 (금) 13:06:3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적어도 우리는 그렇게 살지 맙시다!
남의 인생에 도움은 못주더라도 재를 뿌리는 노망은 부리지 맙시다!“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장 후보에 도전해 송혜숙 의원에게 패했던 임은분 의원은 선거가 끝난 다음 날 아침인 19일 아침 일찍 페이스북에 "노망을 부린다."며 원색적인 비난을 퍼부었다. 누가 노망을 부린다는 소린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 임은분 의원 페이스북 캡쳐

5개의 전과, 29명에게 월급 압류, 알선 뇌물 약속 등의 혐의로 형사재판 중이며, 다시 사기 혐의로 피소된 이동현 부천시의원이 더불어민주당 부천시의회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상임위원장 후보 4명도 결정됐다. 이번 선거의 막전막후를 살펴본다.

8대 부천시의회 원구성을 위한 더불어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병전)는 18일 오후 6시 부천시의회 3층 대회의실에서 당 소속 20명 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8대 후반기 의장 및 4개 상임위원장 후보와 당 대표를 선출했다. 이 자리엔 설훈 국회의원과 서영석 국회의원이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참관했다.

   
▲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에 출마한 강병일-이동현 의원. 11대9로 이동현 의원이 당선됐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설훈 국회의원 지방정치 개입 도를 넘어

참고로 부천시 4명 국회의원의 대표인 서영석 의원은 배석이 적절했다는 평가지만 설훈 국회의원의 끝까지 참관은 지방의회 압력 논란 가능성이 높다. 설훈 국회의원이 이동현 의장 후보를 밀고 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국회의원의 지방자치 개입이 도를 넘었다는 평가가 나올 법 하다.

후반기 의장 후보로는 이동현 의원이 당선됐다. 전체 20명 후보가 투표에 나서 이동현 의원이 11표를 얻어 9표를 얻은 강병일 의원을 2표차로 이겼다. 당초 예상했던 11대 9가 그대로 선거결과로 이어졌다.

   
▲ 상2동,3동 출신 박찬희 시의원


강병일 의원의 선거운동을 끝까지 '농락(?)'한 장본인은 박찬희 의원

그렇다면 11표를 찍은 사람은 누구일까? 설훈 국회의원의 지역구인 부천시을 소속 이동현, 박정산, 임은분, 양정숙, 박병권, 박찬희 의원 등 6명과 부천시갑 김병전, 박순희, 박명혜, 부천시정 이소영, 박홍식 등 11명 의원이 이동현 후보를 찍었다는 사실을 부인하는 이는 없을 것이다.

이동현 의원 당선의 1등 공신은 누구일까? 강병일 의원 진영에선 이동현 의원 측으로 분류됐던 박찬희 의원이 선거 직전까지 강병일 의원을 찍기로 약속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10 대 10으로 연장자 우선 규정으로 강 의원이 이긴다는 계산이었다. 박찬희 의원은 상2동,3동 출신 초선의원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박찬희 의원은 선거 직전까지 강병일 의원을 계속 지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후문이다. 박찬희 의원은 이동현 의원 당선 발표 직후 강 의원에게 약속을 못 지켜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결국 박찬희 의원의 강 의원 진영 혼선 전략이 먹힌 상황이고 한 쪽은 배신을 당했다고 치를 떨 수 있다.강병일 의원 진영의 선거운동을 끝까지 '농락'한 장본인이다.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패배자(?)는 박찬희 의원

그렇다면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패배자는 누구일까? 우선 박찬희 의원이다. 의장 선거 강병일 의원을 돕겠다고 약속했다가 미리 이야기도 하지 않고 의장과 상임위원장 선거 전체를 혼란에 빠트린 사람이다. 한 진영을 완전히 잃은 것이고, 그 진영의 인간적인 모멸감도 클 것이다.

박찬희 의원의 배신(?)과 관련해 부천타임즈는 카카오톡을 통해 박 의원의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이 없는 상태이다.

   
▲ 왼쪽부터 김성용 운영위원장-송혜숙 재정문화위원장-김주삼 도시교통위원장-이소영 행정복지위원장 ⓒ부천타임즈

상임위원장 선거는 20명 모두 후보가 되는 '교황식, 깜깜이 선거'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상임위원장 선거는 사전에 후보를 등록하는 방식이 아닌 후보등록 절차가 아예 없는 교황식 선거였다. 선거 방식 합의 과정에서 강병일 후보 쪽에선 상임위원장까지 전체 사전 후보 등록제를 주장했고, 이동현 후보 쪽은 교황식 선거를 주장했다. 그러다가 의장과 대표는 후보 등록, 상임위원장 후보는 후보를 정하지 않고 투표하는, 20명 모두 후보가 되는 '교황식, 깜깜이 선거'를 하는 것으로 막판 합의됐다.
 
김주삼 재문위 강제 배정...하지만 도시교통위원장에 당선

4개 상임위원장 선거는 변수가 많았다. 가장 먼저 시작된 재정문화위원장 선거에는 전체 20표 중 8표를 얻은 비례대표 송혜숙 의원이 가까스로 당선됐다. 임은분 의원 6표, 김주삼 의원 5표로 뒤를 이었다.

선거 막판에 재미난 그림이 그려졌다.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김주삼을 재정문화위원장으로, 박명혜 의원을 도시교통위원장의 적임자로 생각하고 밀었다는 후문이다. 김병전 위원장은 19일 부천타임즈와의 통화에서 "개인적으로 김주삼, 박명혜 두분이 적임자로 생각은 했지만 (당선을 위해) 주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초 도시교통위원장을 원했던 김주삼 의원을 재문위원장으로 출마시킨다는 시나리오도 진행됐다. 실제 표결 결과도 김주삼 의원이 5표가 나왔다.

하지만 정작 김주삼 본인도 본인을 찍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본인도 재정문화위원장 자리를 원하지 않았다. 다수로 일부의 자리를 만들려고 강제로 배정하려고 했다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결과적으로 <이동현, 김병전 박명혜 진영>에서 이 수는 패착이었다. 임은분도 잃고, 김주삼도 잃는 결과를 낳았다.  
 
이소영 의원 제척 논란 예상

행정복지위원장 선거는 이소영 의원이 11표를 얻어 선출됐다. 2등은 김성용 의원 7표. 의장 선거와 동일한 득표다. 싱겁게 끝났다. 하반기부터는 부천FC를 관할하는 부천시 체육진흥과가 행정복지위원회 소속으로 바뀐다. 부천FC 김현재 수석코치가 남편인 이 의원의 해당 위원장 선출은 제척사유에 대한 논란이 남는다.

도시교통위원장은 김주삼 의원은 예상외로 힘겹게 승리
 
도시교통위원장은 누구나 김주삼 의원이 쉽게 당선될 줄 알았다. '양 진영에서 비토하는 세력이 없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김 의원은 9표를 얻어 당초 예상을 깨고 힘겹게 승리했다. 박명혜 의원이 8표를 얻었다. 선거막판 김병전 위원장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된 결과로 분석된다. 결과적으로 김병전 위원장은 재정문화위원회에서 김주삼 5표를 주도했고, 도시교통위원회 선거에서 박명혜 8표를 만든 주역으로 알려졌다. 

김성용 의원은 연장자로 운영위원장 당선

운영위원장은 김성용 의원이 선출됐다. 9표를 얻었다. 또 다른 후보가 똑같이 9표를 얻었으나 연장자인 김 의원이 위원장이 됐다. 여기에는 복잡한 함수관계가 보인다. 의장선거에서 이동현 후보를 찍었던 표가 일부 김성용 의원에게 옮겨온 것으로 추정된다.

또 다른 패배자 박명혜 의원

이번 상임위원장 선거의 또 다른  패배자는 도시교통위원장을 하겠다고 나선 박명혜 의원이다.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노동운동가이며 사회적 경제인 등 나름 정의롭다는 박명혜 의원이다. 은밀하게 김병전 위원장의 지원사격을 받으며 도시교통 위원장에 도전했지만 위원장이 하고 싶다는 욕심만 드러내고 성공하지 못했다. 이래저래 후반기에도 숙제가 많은 부천시의회이다.


한편 본 기사와 관련하여 김병전 재정문화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내 개인적으로 두분(김주삼,박명혜)이 적임자로 생각은 했지만  내가 뭔 대단한 존재라고 주도하겠습니까?  의원들 각자의 생각에 의해서 표를 주는것이지 내가 어떻게하라고 해서 표를 준다고 생각하면 의원들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주도한 적은 없습니다. 기사는 사실에 입각해서 쓰시면 됩니다."

   
▲ 부천시의회 의장및 상임위원장 선거 현장
     관련기사
· 부천시의회 후반기 의장 후보 이동현 의원 당선· 부천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최성운 의원 당선
· 부천시의회 후반기 당대표 최성운, 의장 이동현
양주승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32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ATM 절도 이동현 부천시의원 징역
[김종석 칼럼] '코로나19' 시대
[이종섶의 詩장바구니-81] 사과 배
복사골국악대제전,한동엽·문운자·박은서
김환석 부천시의원,구속된 이동현 의원
김명원 의원, 동부천IC 진출입로 지
부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A등급 의원,
제19회 복사골국악대전 명인부 종합대
민주당 이소영·임은분 의원,행정사무감
경기도 공공배달앱 공식 명칭 '배달특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