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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애니메이션학회,만화영상진흥원 부장 엄정징계 촉구
송혜숙·권유경 의원, "A모부장 고발까지 검토해야"
교육부의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위반, '중복게재' 논란
2020년 06월 02일 (화) 18:08:11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재)한국만화영상진흥원 A모 부장이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에 발표한 <웹툰작가의 역할스트레스와 직업만족도 관계요인 연구> 논문이 교육부 지침인 <연구윤리 확보를 위한 지침> 12조 5항, "부당한 중복게재"에 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A모 부장은 <만화가의 직업 만족도에 관한 연구: 수도권 만화가를 중심으로>의 논문으로 이화여대 정책대학원 석사학위를 받았으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연구보고서'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표절해 최근 석사학위가 취소됐다.

특히 A부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석사학위논문 표절의혹 관련 부천시 종합감사가 시작된 이후에도 "중복게재"하는 등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밝혀져  도덕적 해이 및 연구윤리의식이 전혀 없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 연구윤리위원회(위원장 한상정)의 조사에 의해 밝혀졌다. 한상정 위원장은 현재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이며 인천대학 교수이다.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는 "2018년 부천시 감사에 의해 당해 연도 보고서와 학위논문간 표절의혹이 제기되었고,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회에서도 문제제기가 반복되었으며, 내부 노동조합에서도 해당문제에 대한 팩트체크를 요구해와, 학계차원의 사실확인과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한국애니메이션학회 내부의견이 개진되어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에 나선 것"이라고 밝혔다.

(사)한국애니메이션학회는 "A모 부장이 정부예산 4천6백만 원의 혈세를 투입한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먼저 입수해 출처도 밝히지 않고 도용(표절) 한 것을 비롯하여  이화여대 학위논문(2017),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 연구논문(2018)에 이르기까지 연속선상에서 연구부정행위,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자료 도용 및 표절, 부당한 중복게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도덕적 해이, 연구윤리의 심각한 폐해사례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엄정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 송혜숙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같은 A모 부장의 비위와 관련 2일 오후 부천시의회 재정문화위원회의 부천시 감사관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민주당 송혜숙 의원은  안성훈 감사담당관과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   출석시킨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애니메이션, 만화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면서 "A모부장의 (논문표절,학위취소,직원간 내부갈등)사건으로 부천만화영상진흥원의 위상이 추락됐다. 진흥원이 다시 태어나야 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있다"며 향후 대책(형사고발, 징계)을 따져 물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이화여대측하고 논문표절 및 학위취소에 관한) 소통은 있었지만 개인정보에 관한 사안이라 현재 점검하고 있는  자세한 내용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나 (이자리에서) 확인해 줄 수 없다" 고 말했다.

"부천시에서 취할 수 있는 방법에 고발까지도 고려할 수 있느냐"는 송혜숙 의원의 질문에 안성훈 감사담당관은 "선택적 고려로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는다" 말했다.

이어 송 의원은 "A모 부장이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에 발표한 <웹툰작가의 역할스트레스와 직업만족도 관계요인 연구> 논문이 2차표절인 것을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당연직 이사이며 인사위원인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이 참고인으로 발언대에 섰다.

송혜숙 의원은 "A모부장의 논문표절 등이 불거진지 2년이 지났지만 부천시나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는 이를 해결할 의지가 없다"고 지적하면서"A모 부장은 정부예산 4천6백만 원의 혈세를 투입한 <2016 만화창작인력 실태조사 용역 최종보고서>를 먼저 입수해 논문에 사용한 도둑질 행위는 이해할 수 없는 심각한 행태"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유성준 문화산업전략과장은 "저의 과에서는 진흥원에 대해 지도 감독할 권한이 있는데 개인적인 일탈에 관여하기엔 한계가 있다. 일단 시 감사실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결과에 따른 처분을 하겠다. 제가 진흥원 인사위원회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결과가 나오면 거기에 맞춰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권유경 의원은  안성훈 감사담당관에게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감사담당관이 (이화여대로부터) "결과가 오면 바로 처리하겠다'라고 답변했는데 (결과 공개도 없고) 이후 자료요청을 하면 비공개를 들어 미루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면서"이 문제가 결론이나면 2년 동안 끌어 왔던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내부 갈등은 멈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성훈 감사담당관 A모 부장의 논문표절, 학위취소 등에 대해 "중하게 본다"고 말하면서도 현재 진행사항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어정쩡한 태도로 빈축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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