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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이사람] '바늘콕' 김선희 대표
"바느질 통해 에너지를 나누고 행복을 추구합니다"
유기농 수제 마스크 봉사는 부천시민에 대한 사랑
2020년 05월 18일 (월) 10:10:07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바늘콕 김선희 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코로나-19' 감염 방지를 위한 수제 유기농 마스크 제작을 위해 재봉틀 앞에 앉은  <바늘이 천을 콕 찌를 때('바늘콕')> 김선희 대표의 손놀림은 쉴 틈 없이 분주하다.

지난 3월초 '마스크 대란'이 일어났을 때 '바늘콕' 김선희 대표는 마스크 구입이 힘든 시민들을 위해 친환경 유기농 수제 마스크 제작을 위해 손을 걷어 붙였다.  두 달 동안 만든 마스크가 무려 1천500장이 넘는다. 일부는 기부하고 일부는 재료값만 받고 판매하자 원미2동 신상현 주민자치위원장이 "땅 팔아 마스크 만드냐"면서 "가격을 올려 받으라"고 권했지만 김 대표는 손사래를 쳤다.

마스크 봉사는 부천시민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보답

이유는 간단하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에게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김선희 대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비롯하여 부천국제만화축제, 복사골예술제,부천문화원 문화행사를 통해  꿈보, 핸섭 프로모션 캐릭터인형 등 개발하여 문화·창의도시 부천의 위상을 높였다.  그가 '코로나19' 감염사태가 일어나자 마스크 봉사에 뛰어든 것은 부천시민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 보답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  부천시 축제관광과 김경희 관광마케팅팀장과 이주희 주무관이 섬유공예작가 김선희 대표가 운영하는 바늘콕 공방을 방문해 관광상품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코로나-19'에 헌신적으로 대응한 의료진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더불어 챌린지'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캐릭터인형 프로모션으로 문화도시 부천 위상 높여

그는 서울 토박이다. 1997년 부천으로 이사와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바느질을 가르치면서 부천문화재단,상동농업공원 시민텃밭 등 활동을 통해 서울에서 누리지 못한 행복을 만끽하고 있다.

"어릴 때 엄마가 의상실을 운영하셔서 천(섬유)을 갖고 노는 걸 좋아했고 그게 미술전공(응용미술)으로 이어졌어요. 여전히 섬유에서 느끼는 따뜻함이 좋아서 섬유공예연구소 '바늘이천을 콕 찌를 때' ...'바늘콕'을 운영하고 있어요."

작은 '땀'들이 이루는 다양함이란  무궁무진

"손바느질이나 펠트공예가 가진 매력은 '한 땀'입니다. 정성과 사랑이 배인 작은 한 땀 한 땀이 모여 다양한 작품과 소품이 돼요. 작은 '땀'들이 이루는 다양함이란 정말 무궁무진하고 작품은 바늘이 무언가를 '콕 '찌르는 순간부터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제가 운영하는 공방 이름이 '바늘이천을 콕 찌를 때'는 그 순간을 뜻하고 있어요"

   
▲ 2018년 가을 부천중앙공원에서 열린 경기정원박람회에서 마을활동가들과 함께 코딩을 하는 김선희 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김선희 대표는 "사람이 자산 "이라고 말한다.

"바늘콕 공방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좋은 것을 전해드리고 싶어요. 그래서인지 10년 넘게 이어지는 인연들도 있어요. 저희 막내딸이 어릴 때에 아기용품 만들기 수업을 해서 임산부 수강생이 많았죠. 신기하게도 아이들이 태어나고 제 목소리를 들으면 방긋방긋 웃더라고요. 태교란 이렇게도 되는지 신기하기도 합니다"

김 대표는 "섬유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창의적인 활동으로 창업 및 공예작가의 영역을 넓히며 지역사회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활성화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바느질을 통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나누고 행복을 추구하면서 꼼지락 꼼지락 한 땀 한 땀 사랑의 '코'로 이어 가겠다"고 다짐한다.

   
▲ 부천시 원미로 97.2층(풍림아파트 정문 앞)에 위치한 바늘이 천을 콕 지를 때

겨울철 가로수 위해 옷을 입혔던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가  기억에 ...

"<시민아트밸리>,<부천어린이세상>,<판타지아극장 어린이공연>,<우리 동네 예술프로젝트>, 지금 세어보니 정말 많았네요. 손뜨개나 손바느질 현장 체험부스를 운영하거나 행사성격에 맞는 소품을 만들어 배치하기도 했어요. 겨울철 가로수를 위해 지푸라기 대신 색색의 옷을 입혔던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소명여고 친구들에게 안 입는 옷을 기증받아 작업했죠.  시민과 함께하는 이런 과정은 작가로서의 영감을 불러일으키고 스펙트럼을 넓혀줍니다"

김선희 대표의 바느질 명성은 부천을 넘어 경기도 서울까지 알려지면서 외부 축제에도 단골로 초청받고 있다. 최근 그는 경기도로부터 '바늘콕' 공방 시설개선으로 2천만원을 지원받아 6월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한다. 새롭게 공방이 꾸며지면 시민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 강의를 받을 수 있게 된다.

   
▲ 온라인장터 아이디어스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선희 대표 수공에 작품들

김 대표 작품은 수공예장터 서비스 아이디어스에서도 온라인 판매

김 대표가 만든 공예품 레인보우 드림캐쳐,나비 브로치, 삼색자켓 키홀더,황금돼지 커프르 뚱냥이 등은 핸드메이드, 수공예 장터 서비스 '아이디어스'(www.idus.com)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김선희 대표는 "아이들만 아지트가 있는 게 아니에요. 이곳은 누구에게나 아지트에요. 그러면서 누구나 뭔가 가져갈 수 있는 공간입니다. 손을 움직이는 동안 이야기와 마음이 오고가는 이 사랑방에서 누구나 쉽게 오시면 좋겠어요 배우고 싶은 분에게 누구나 열려 있다"고 말한다.

김선희:부천시 원미로 97.2층(풍림아파트 정문 앞).전화:010-6290-0836
▲숭의여대 응용미술학과▲서울과학기술대 산업대학원 전통공예 최고 전문가 과정▲ 부천여성회관 퀼트강사 전문가 양성과정▲ 2010청와대 사랑채 바느질 시연작가▲ C&C 전통고예문화대표 표창장(G20행사)▲ 중고등학교 자유학기제섬유공예수업 ▲부천시프로모션꿈보&쏭인형작가

   
▲ 바늘콕 김선희 대표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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