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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기본소득 잔액 문자통보 카드사 마다 '제각각'
정재현 부천시의원 "경기지역화폐는 배달 먹통, 문자서비스는 고객 무시 수준"
2020년 04월 21일 (화) 10:29:16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 ⓒ부천타임즈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 이상씩 지급되는 재난기본소득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 사용 과정에서 각 회사 마다 '재난기본소득 사용 잔액 통보 여부'가 제각각이라 도민 불편이 가중된다.

21일 경기도와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과 각 카드사 부천시민 사용자 등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으로 경기도민 1천327만3천2명 중 583만3천230명(43.9%)이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로 재난기본소득 9천203억1천263만 원을 신청해 사용 중이다.

경기도 지원 분 10만 원에 부천시 지원분 5만 원을 보태 지원하는 부천시의 경우 35만1천322명이 신청해 526억9천830만 원(42.5%)을 사용하게 된다.

그런데 신용카드와 경기지역화폐인 부천페이 사용 과정에서 재난기본소득을 사용한 것인지 아니면 일반 결재분을 사용한 것인지 확인되지 않아 주민 불편을 호소한다.

가장 많은 경기도민이 사용하는 경기지역화폐인 부천페이의 경우 아예 사용내역만 통보될 뿐 재난기본소득 차감 내역을 알려주진 않는다. 다만 경기도와 부천시는 신용카드건 지역화폐건 최우선 차감한다고만 알려준다.

   
▲ SNS 페이스북 화면 캡쳐

한편 KB국민카드를 사용한 나OO씨는 지난 20일 일반마트에서 물건을 샀는데 경기재난기본소득 차감안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친절한 문자가 왔다. 문자 내용에는 사용금액은 6천920원이고, 사용잔액은 11만6천160원이고, 사용 가능 기간은 7월 15일까지라고.

지난 4월 17일 부천시 신한카드를 카페에서 사용한 권OO씨에게도 친절한 문자가 날아든다. 사용금액과 사용잔액, 사용기간이 포함돼 있다. 현대카드와 농협카드, 롯데카드도 사용 시에 바로 경기재난기본소득 사용분 잔액 표시 문자를 보내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BC를 사용한다는 윤OO씨는 "카드사에서 경기재난기본소득 관련 문자는 아예 오지 않고, 카드 사용 승인된 지 3일 이후에 차감 내역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나마 재난기본소득 잔액은 확인이 불가능하다."고 불편함을 호소했다.

우리카드를 사용한다는 황OO씨는 "지난 20일 병원에서 사용했다. 누적금액 통보만 문자로 날아와 경기재난기본소득 사용 여부를 바로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보건복지부와 부천시가 공동으로 시행하는 만 7살 미만 40만 원을 아이돌봄포인트의 경우 아이돌봄쿠본 정부지원금 이용액과 잔액을 결재하면 바로 보내주는 상황이다.

   
▲ 정재현 부천시의회 행정복지위원장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은 "경기지역화폐는 3월 말 신청 분이 아직도 배달되지 않았다. 배달도 먹통이지만 문자알림서비스는 아예 고객을 무시하는 수준이다. 경기도는 좀 더 도민에게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제휴한 13개 카드사와 경기지역화폐 문자통보서비스의 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참고로 경기지역화폐와 각 신용카드사의 '재난기본소득 사용 잔액 표시 여부'에 대한 확인은 부천시의회 정재현 행정복지위원장이 20일 오후 부터 21일 오전 21일 9시까지 페이스북을 통해 사례를 직접 조사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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