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이상윤 의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부천시의회 여야 의원 28명중 27명이 2020년 국외출장비 전액을 반납해 '부천시민 코로나19 대책비용'으로 사용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이 합의에 미래통합당 소속 단 1명이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의 주인공은 바로 미래통합당 '중1·2·3·4동·약대동' 출신 이상윤 의원 이다.
 
부천시의회 의원은 28명이고, 민주당은 강병일 대표의원을 포함한 20명이고, 미래통합당은 윤병권 대표의원을 비롯한 8명이다.

이번 부천시의회는 선진 외국 견학 및 자료 수집(의원 해외출장)에 따른 국외여비 의원 1인당 300만 원씩 8천400만 원을 포함한 1억920만원, 부천시의회 사무국 직원 국외여비 4천500만 원, 업무추진 기본여비 3천만 원, 의원 정책 연구 개발비 5천만 원 등 모두 2억9천140만 원을 삭감해 부천시 코로나19 극복 예산재원 활용으로 반납했다.

이와 관련 부천타임즈는 8일 오후 이상윤 의원에게 카톡을 통해 "2020년 국외출장비 전액을 반납하기로 합의한 가운데 유독 이상윤 의원만 반대한 이유는 무엇인가"를 물었다.

이상윤 의원은  "제 개인의 손해를 감수하지 않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닙니다. 다른 큰 뜻이 있지만 일일이 해명하기 곤란합니다"라는 아리송하고 애매모호한 답변을 보내왔다.

한편 이상윤 의원은 8일 열린 부천시의회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재난기본소득 지급 조례안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원포인트 임시회 반대토론을 통해 "본 조례는 코로나19로 인한 긴급한 사안으로 일반조례가 아닌 특별조례의 성격을 띠어야 한다"며 "재난을 핑계로 재정이 남발되지 않고 부천시민에게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는 장치를 담은 조례였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면서도 정작 표결에는 불참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여 빈축을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