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공관위원장직 사퇴를 선언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13일 오전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열여 "서울 강남병에 전략 공천했던 김미균 후보에 대해 추천을 철회한다"면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을 지고 오늘부로 공관위원장직을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강남병 김미균 후보는 30대 정치 신인 IT 기업가인데 과거 SNS에 문재인 대통령의 명절선물에 감사하다는 글을 올리면서 친문 성향이 아니냐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신보라 최고의원은 조국 사퇴를 부르짖을 때 문재인 대통령에게 추석 선물을 받고 인터넷에 감사 글을 올린 사람을 공천하는 것이 당의 정신이냐면서 차라리 (더불어민주당)금태섭 의원이 통합당의 공천 정신에 어울린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형오 위원장은 "상품이 아무리 좋아도 고객이 사지 않으면 안되는 것처럼 유권자의 취향과 거리가 있을 수 있다면서 자신이 화살받이가 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