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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가 있는 뜨락...부천문인협회 시화전
2004년 10월 21일 (목) 00:00:00 양주승 기자 dong0114@netian.com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이라크에서 진 꽃/ 정명자
(고 김선일씨의 죽음 앞에서)

살아서 돌아 올 수 없는 길이 될 것을
안전화에 푸른 꿈을 가득 담고
싱싱한 웃음으로 그는 걸어서 갔건만
연약하고 안스러운 젊은이여!

무섭고 험한 타국 땅에서
속절없는 구원을 꿈꾸며
댓가도 없는 죽음에 이를 갈며 울부짖던
마지막 검붉은 피를 우리는 이렇게 기억한다.

분분한 이 시대의 통상적인 언어
메스컴의 비린 장면들은
한때 약소국(弱小國)의 소문일 뿐이라고.
결빙된 우리네 가슴만이 뜨겁고
목까지 차는 덩어리를 일찍이
우리는 수없이 경험해 보았다.

못 다 운 울음.
빈손으로 떠나간 젊은 그대여!
대한의 가장 여리고 슬픈 심장 안에서
찬 깃발로라도 영원히 살아 펄럭 이거라.

 

   

 

   
▲ 시화전이 열리는 부천시청 1층 아뜨리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시청 1층 아뜨리움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회원 시화전>이 부천시청 1층 아뜨리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문화의달을 기념하는 특별전시회로  문인협회 소진섭 지부장의 “까치소리”를 비롯하여 고경숙의 “귀향”,  김명숙의 "봄비",  정명자의 "고향 언덕에 앉아", "이라크 에서 진꽃", 황연옥의 “출근길 등 39명회원이 출품한 7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회는 21일부터 23(토)일까지 3일간 열리는데 깊어가는 가을 시와 그림이 있는 풍경의 공간에서 한잔의 차를 ....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문인협회 부천지부 회원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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