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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78] 목일신의 '비오는 밤'
2019년 11월 11일 (월) 09:07:33 고경숙 bezital@naver.com
   
 

갈바람이 싸르르! 부러오드니
주룩주룩 이밤엔 비가옴니다
망울방울 주루룩! 구슬푼소리
오늘밤엔 촉촉이 비가옴니다

비오시는 이밤엔 외로운 밤엔
개고리도 유달리 늣겨움니다
주룩주룩 나리는 밤비소리에
나는나는 고요히 잠이듬니다


[감상]
  비오는 소리를 가만히 듣다보면 저절로 차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들 비를 피해 집 안으로 들어가고 멀리 보이는 풍경들만 오롯이 보여 빗소리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기 때문인지 모르겠습니다.

  옛 어른들은 '비 온다'는 말 대신 '비 오신다'라고 높임말을 붙여주셨습니다. 농경시대를 살면서 비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했기에 '비'를 기다리는 마음은 늘 기도하는 마음이었을 겁니다. '개구리 울음' 하나에서도 슬픔을 듣고, 시로 표현하는 시인의 마음이 촉촉하게 읽는 이에게도 전달이 됩니다. 
고경숙<시인,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부천예총 부회장>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일제에 저항한 항일운동가이며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등 400여편의 동시를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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