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범죄예방이 우선이냐, 인권이 먼저냐’라는 논란을 일으켰던  방범용 폐쇄회로 CCTV가  부천지역에도 설치가 검토되고 있다.

부천중부경찰서와 부천시는 최근 빈발하는 강력범죄에 대응하기 위하여 주택가, 학교주변 등 범죄취약지역에 방범용 CCTV를 설치 추진계획 중이다.

부천중부서는 각 지구대별 취약지역을 우선순위를 정하여 가장 취약한 장소부터 방범용 CCTV를 설치하여 지구대 내에 경찰관을 배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수상한 사람이나 범죄의심이 있는 사람은 순찰차가 즉시 현장에 도착하여 검문검색을 실시하고 녹화된 자료를 분석하여 차후 범인검거를 위한 수사자료로 활용하여 CCTV와 순찰차 출동체제를 겸비한 새로운 방범체계모델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지역주의 방범활동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자율방범대, 어머니자율방범대의 지원을 받아 경찰관과 함께 모니터링하는 체제를 도입키로 했다.

부천중부경찰서 박노산 서장은 ꡒ방범용 CCTV 설치의 성과를 분석하고 주민 여론을 수렴하여 범죄예방 및 검거에 상당한 효과가 나타날 경우 부천시 전체로 확대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방범용 CCTV는 2002년 12월 서울 강남구청과 강남경찰서가 시범설치ㆍ운영하기 시작했으며 울산을 비롯한 일부 자치단체에서 운영하고 있는데  지난 5월 국가인권위원회는 효율적인 범죄예방 및 범죄수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는 방범용 CCTV는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경찰서장의 재량에 의해 설치ㆍ운영되고 있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의 활용을 엄격하게 통제하는 법 규정을 마련할 것을 국회의장과 행정자치부 장관에게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