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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석 전 도의원이 이진연 도의원 성과 가로채(?) 홍보
이진연 도의원 "제가 한 일을 협의도 없이 현수막 걸어도 될까요?"
2019년 10월 09일 (수) 11:49:10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남의 정치활동의 성과를 자신의 성과처럼  홍보하려는 불법현수막 논란이 한창이다.

문제가 된 불법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서영석(약사) 전 도의원이 내건 현수막이다. 이 현수막에는 "부천제일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20억, 부천제일시장의 환경개선을 환영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전 경기도의원 서영석 이름을 표기했다. 서영석 전 도의원은 내년 4월에 치러지는 제21대 총선 오정구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 중이다.

   
▲ 이진연 도의원 페이스북 캡쳐

이같은 현수막을 본 이진연 경기도의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한 일을, 저와 협의도 없이 이렇게 널리 알려주네요. 이리 현수막을 걸어도 될까요? 고맙다고 해야 하나요?"라고 꼬집으면서 "제가 경기도에서 부천제일시장 아케이드 설치사업 특별보조금을 받아왔습니다. 모두 30억 원을 2회에 걸쳐서요"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누리꾼들은 ▲"고소고발감이네요. 같은 당(민주당)이라고 넘기지 마세요. 코도 베어가는 세상이네요"(권순철), ▲"그러면 이진연으로 걸어줘야지 왜 제 이름을 넣는 거죠. 웃긴다"(임영심),▲"현역의원도 아니신데 현역의원 같으시네요. 종종 현수막을 많이 거시던데 현의원님(이진연)의 노력으로 일구신 일을 너무하시네요.  일반시민들은 당연히 현수막을 거신 분이 한 일인 줄로만 알텐데 그걸 내심 기대하시나요"(송미선), ▲"ㅎㅎ 경축이라잖아요?"(조재훈) 등 댓글을 통해 서 전의원을 꼬집었다.

부천타임즈는 서영석 전 의원에게 카톡을 통해  "제일시장 특별보조금 확보는 이진연 의원 성과인데 마치 서영석씨의 실적인양 현수막을 걸었습니다. 이는 총선을 앞두고 출마예정인  서영석씨의  사전 선거운동일수도 있다"라며 그의 입장을 물었다.
 
이에 대해 서영석 전 의원은 "선관위에 확인한 결과 단순 축하성 현수막은 선거일180일 전까지 가능하다는 답변을 듣고 한 것"이라며 "제 업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확보를 축하드리는 우리지역의 숙원사업을 해결한 것에 대한 축하 현수막으로 이해 해주시기 바란다"고 해명했다.

기자가 서영석 전 의원에게 "(현수막을)보는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남의 성과를 가로채는 거 아닌가요?  그렇다면  도비를 확보한 이진연 의원 이름이 들어가야죠. 현직이 가져온 것을, 현직이 홍보하도록 배려하는 것이 현명한 처신이라는 생각인데요? 이진연 의원 양해라도 구해야죠"라고 물었더니  "그 점은 새겨듣겠습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서영석 전도의원의 현수막정치는 이번이 아니다, 추석, 설명절을 비롯하여 대입수능 등  주요행사가  있을 때마다 자신의 지역구 곳곳에 불법현수막을 내걸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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