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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 - 시간의 층-2004 부천 올해의 작가 양혜숙展
2004년 10월 08일 (금) 00:00:00 부천타임즈 webmaster@bucheontimes.com

지금, 여기 내 존재는 정화된 시간의 층을 쌓으려 거듭 죽고, 거듭 태어난다. 
양혜숙 작가 노트중에서....

부천문화재단이 ‘2004 부천 올해의 작가’로 선정한 서양화가 양혜숙 展이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복사골갤러리에서 개최된다. 부천 올해의 작가전은 부천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작가를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부천 지역 작가들의 창작역량과 의욕을 고취시키고자 2002년부터 시작되어 올해 3회째를 맞이하였다.

   
▲ 양혜숙

2002년 서양화가 최효원, 2003년 도예가 오순학에 이어 ‘2004년 부천올해의 작가’로 선정된 양혜숙 작가는 홍익대학교 교육대학원(서양화 전공)을 졸업하고 현재 까치울 초등학교에서 미술교사로 재직중이다. 1996년 대한민국 미술대전에 입선하였으며 경기도 내 주요 미술대전에서 다양한 입상 경력을 보유하면서 부천을 중심으로 적극적인 미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양혜숙 작가의 작품은 회화(서양화)가 중심을 이루어져 왔으나 최근부터 설치와 오브제를 병행하면서 평면에서 입체로, 설치로 연결되며 작품세계에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존재-시간의 층’이라는 주제로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시간의 축적으로 빚어진 인간 존재에 대한 탐구와 내면의 성찰 과정에서 체득한 작가의 예술관을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 지나간 경계선 2004 -mixed media on canvas 145×145㎝ 양혜숙-

전시되는 30편의 작품은 최근 2년간 작업 활동을 통해 얻어진 미발표 신작으로 시계초침, 천, 철사, 노끈, 대나무 등 상징적인 오브제를 사용하여 심연, 어둠, 억겁의 세월, 물, 불, 흙, 공기와 절망과 아픔을 넘어설 수 없는 혼돈까지 표현해내고 있다. 더 나아가 혼돈은 정화와 성찰을 통해 빛으로 나타낸다. 빛은 대나무 통속에서 초록의 생명을 자라게 하는 희망으로 이어져 작가는 희망의 빛으로 세상에 존재하는 사물들을 바라본다.

전시 기간 중 관객에게 작가의 예술세계 및 작품 제작 과정 및 인터뷰가 담긴 영상물을 상영해 미술 감상과 작품에 대한 이해를 돕도록 할 예정이다. 개막은 10월 22일(금) 오후 5시 30분이며 부대행사로 ‘가을의 울림(연주자 : 김진수)’ 이라는 주제의 색소폰 공연이 진행된다.

   
▲ 디오게네스의 등불 2004 -mixed media on canvas 145×145㎝ 양혜숙-

 

   
▲ 경건한 의자 2004 mixed media on canvas 145×145㎝ -양혜숙-

“양혜숙의 작품들을 단어로 요약한다면 “존재”, “우주”, “시간”이다.  인간의 존재는 우주 속에서 먼지이고, 시간 속에서 찰나이다. 찰나를 먼지처럼 살아가는 존재란 얼마나 허망한가. 똑딱거리는 시계를 매달아 놓은 동심원의 검은 우주를 만들며, 작가는 벗어날 수 없는 이 시지푸스적 허망함에 절망했다. 저 심연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며, 작가는 이 일회적 삶에 아파했다. ”  김진엽(홍익대 교수, 미학)평론가의 글 중에서 ........

▶문의 032-326-6923(내선 233) ▶전시기간: 10월 22일(금)-31일(일)
▶장소 : 복사골갤러리(복사골문화센터 2층)
▶안내 및 문의 032-326-6923(내선 233) www.bc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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