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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열병 비상에 부천시 호남·충청·영남·강원향우회 체육대회 논란
2019년 10월 01일 (화) 14:55:15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경기·충청 등 지자체가 확산방지를 위해  초비상에 돌입한가운데 경기도를 비롯한 부천시가 야외에서 진행할 예정인 각종 축제, 문화행사를 전면 취소했다.

하지만  부천시 관내 충청,호남, 강원,영남향우회가 10월 중 잇달아 친목체육대회를 강행 할 예정이어서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충청향우회(회장 강인동)는 10월 6일(일) 부천체육관 축구장에서,강원도민회(회장 장복만)는 12일(토)부천종합운동장에서, 호남향우회(회장 나득수)는 19일(토)부곡초등학교 운동장에서,영남향우회(회장 김규태)는 20일(일) 오정대공원에서 각각 체육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부천시는 각 부서에 돼지열병  총력대응을 주문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지나칠 정도의 대비태세를 갖춰야 한다. 행사 준비에 고생하신 관계자 및 시민 여러분의 많은 양해를 바란다"면서 부천기업한마당(9월28일),부천시민의날(10월5일), 부천시민어울림한마당(10월12일) 등 시에서 추진하는 각종 행사를 전격 취소했다.

부천시민들은 SNS 페이스북을 통해 "향우회가 아프리카 돼지열병 확산에 적극 나서는군요. 돼지 삼겹살 먹으면서 하나요?", "체육대회 안 하면 향우회 유지가 힘든가 봅니다. 앞으로 삼겹살은 드시지 마세요"라고 꼬집었다.

부천시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들이 돼지열병 확산을 우려해 경기 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전남·경남 등 남부지역에서도 축제 취소가 이어지고 있다"며 향우회의 야외체육대회 개최에 아쉬움을 표했다.

시민단체 관계자는 돼지열병 확산 비상시국에 부천시가 향우회에  오정대공원, 부천종합운동장, 부천체육관축구장  등 공공시설 사용을 허가한 것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돼지열병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의 피눈물 나는 아픔을 생각한다면 이럴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 부천타임즈 자료사진: 호남향우회, 충청향후회 체육대회 ⓒ부천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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