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9.16 월 20:58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문화/예술
       
[고경숙의 숨은 별 찾기-72] 목일신의 '팔려가는 송아지'
2019년 09월 09일 (월) 12:35:30 고경숙 bezital@naver.com
   
 

닷새장을 보고서 도라가는길
송아지가 울면서 끌려갑니다
수만흔 장꾼들이 허터진길에
송아지 한 마리가 팔려갑니다.

송아지 가는곳은 낫서른동리
음매음매 우는소리 애처롭고나.


[감상]
옛날 사람들은 소를 가족같이 여겼습니다. 한 집안의 역사를 고스란히 보고 자란 송아지는 집안의 충실한 일꾼으로 늙은 주인을 도와 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식의 등록금을 대기 위해 우시장으로 팔려가는 송아지는 그 내력을 다 알기에 저항하지 않고 눈물만 뚝뚝 흘리기도 했다는군요.

어린 송아지는 어미 소와 떨어져 슬픈 마음을 음매음매 울어대고, 그 마음을 헤아려주는 시인의 따뜻한 시선이 시 속에 몽땅 녹아있어 훈훈합니다. 오늘은 우리 주위를 한번 둘러보세요. 누군가 내게 물소리, 바람소리로 얘기를 걸고 있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고경숙<시인,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부천예총 부회장>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일제에 저항한 항일운동가이며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등 400여편의 동시를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2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부천시체육회에서 보내온 수상한 20만
정재현 부천시의원, 부천시민연합에 공
행정사무감사 A등급 의원 곽내경-박명
부천출신 고교밴드 '공일공이' 윤동주
[생생포토]이언주 의원"대한민국 민주
제4회 따르릉문화예술제, 10월12일
[생생포토]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민주당 "함께 웃는 한가위..,고향길
[이종섶의 詩장바구니-27] 늙은 아
이진연 의원,여월동 주거지역 공장형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