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19.9.16 월 20:58
,
   
+ 로그인 독자회원가입 전체기사 기사모아보기 보도자료
> 뉴스 > 문화/예술
       
[고경숙의 숨은별 찾기]목일신의 '전화'
2019년 08월 29일 (목) 09:55:03 고경숙 bezital@naver.com
   
 

따르릉 따르릉 따르르르릉
전화가 왓습니다 따르르르릉
밥먹다가 말고서 뛰여갓지요

네!네 여보서요 누구십닛가
『...... ......』
네!네! 잠간만 기다려줍소
우리언니 불러서 대여주엇죠

따르릉 따르릉 따르르르릉
전화가 왓습니다 따르르르릉
잠자다가 말고서 뛰여갓지요

『모시모시 하이하이』짓거리는말
나는나는 그런소린 모른답니다
왜말쟁이 우리옵바 대여주엇죠


[감상]
이 시가 씌어진 1930년대만 해도 전화는 퍽 귀해서 마을에 한두 대 있거나 우체국에 가서 전화를 걸어야만 했답니다. 이제는 사람들 손에 손에 휴대폰이 들려져 언제 어디서고 연락을 취할 수 있지만, 여전히 친구들끼리 오해하고 토라지고 헤어지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고 보면 정말 중요한 것은 '대화'가 아니라, 어떻게 대화하는가의 문제는 아닐까요? 서로 양보하고 배려하고,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전화선을 타고 가는 나의 목소리, 너의 목소리에 예의를 실을 때라야만 진심이 전달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오늘은 곁에 있는 벗, 부모님께 이모티콘 듬뿍 넣어 '사랑한다' 말해보아요.고경숙<시인,목일신아동문학상 운영위원장,부천예총 부회장>

덧붙이는 글(편집자주)
일제에 저항한 항일운동가이며 국민동요 따르릉따르릉 비켜나세요 '자전거','누가누가 잠자나' 등 400여편의 동시를 지은 故목일신 선생은 1960년부터 1986년까지 26년간  부천시 소사구 범박동 14번지에서 살다가 74세의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사단법인)따르릉목일신 문화사업회에서는 목일신 선생님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따르릉문화예술제>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2019년에는 <제1회 목일신아동문학상>을 제정 전국공모전을 개최하고 있다.부천 중앙공원과 범박동 현대홈타운 입구에는 목일신 선생의 시비가 세워져 있으며 괴안동에는 목일신공원, 범박동 대로에는 자전거 조형물이,심곡천 시민의 강에는 목일신교(인도교)가 설치되어 있다    

ⓒ 부천타임즈(http://www.bucheontimes.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추천수 : 4
이 기사를 추천하시면 "오늘의 좋은 기사" 랭킹에 반영됩니다 
부천시체육회에서 보내온 수상한 20만
정재현 부천시의원, 부천시민연합에 공
행정사무감사 A등급 의원 곽내경-박명
부천출신 고교밴드 '공일공이' 윤동주
[생생포토]이언주 의원"대한민국 민주
제4회 따르릉문화예술제, 10월12일
[생생포토]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민주당 "함께 웃는 한가위..,고향길
[이종섶의 詩장바구니-27] 늙은 아
이진연 의원,여월동 주거지역 공장형
부천시 원미구 부흥로 315번길 14 포비스타 1414호 | 대표전화 032-329-2114 | Fax 032-329-2115
정기간행물등록번호 : 경기아00018 | 등록일:2005년 11월2일 | 사업자등록번호 130-19-41871
종별 : 인터넷신문 | 발행인겸 편집인 : 양주승 | 청소년보호 책임자 : 양주승
Copyright 2003 부천타임즈.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bu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