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4일 열린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문수(부천 소사)의원은 “북한 조선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가 허위 원산지증명서를 발급해 외화벌이를 하고 있다”고 밝히고  “통일부는 반입승인을 해주고도 실제로 승인 내용대로 물품반입이 이뤄졌는지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고 따졌다.

▲ 김문수 의원

김 의원은 “가짜 북한 농산물 반입으로 밀수꾼만 배불리고, 우리 농민 울고 있다”고 밝히고 “2004년 현재까지 북한농수산물 위장반입액 158억원으로  4년사이 5배 증가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남북사이 원산지 확인절차에 관한 합의서 채택이후 오히려 가짜 북한농산물 적발 늘어다”며 “통일부와 농림부는 남북교역 명분에 눌려 농민피해 방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또한 김 의원은 “2003년 중국산 콩나물콩 위장 반입량은 농림부 수매량(92톤)의 19배 이며, 2001년과  2003년 통일부에서 반입 승인한 건고추 646톤은  전량 위장 반입된 중국산” 이라고  밝히며 “북한산 농산물 위장 반 입 조사과정에서 통일부 직원의 부적절한 금전거래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하여 통일부는 “인천세관에서 고추 등 북한산 위장반입 농산물 조사를 위해 농산물 반입 승인절차에 대한 설명을 요청해 옴에 따라 2003년 11월과 12월 2차례 통일부 담당업무 직원이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하여 고추, 녹두 등 반입 승인 신청건에 대한 승인절차 등을 협의했지 금전거래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