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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 신종철 원장 리더십에 반기
또다시 내홍에 빠진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9년 경영평가 '마' 등급 치욕...직원들 고충처리 무대응
2019년 07월 31일 (수) 09:51:59 양주승 기자 webmaster@bucheontimes.com


[부천타임즈:양주승 대표기자] 경기도 부천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신종철 원장이 직원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혀 고전하고 있다. 경기도의원 출신의 신종철(57) 원장은 지난 1월 30일 한국만화영상진흥원 6대 원장에 취임했다.

   
▲ 신종철 원장이 지난 1월 취임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천타임즈 양주승 기자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노동조합(위원장 최중국)·한국만화영상진흥원 새노동조합(위원장 백정재) 양 노조는 신종철 원장이 조직원들의 고충에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직원 전반이 동의할 수 있는 조직 재설계 및 위기 극복을 위한 비전과 전략을 제시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노동자 이사제 실시를 촉구했다.

두 노조는 "올 1월 조직 혁신을 가장 중요시 여기며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으로 취임한 신종철 원장은 취임 6개월 간 약속했던 월간 혁신 진행 사항 보고를 생략하는 등 조직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조직원들의 고충에 무대응으로 일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대응, 조치할 것"을 주문했다.

두 노조는 "지난 5월 15일 원장에 대한 업무개선 건의를 시작으로, 4회 이상 고충처리위원회를 통해 상담한 바 있다. 부서원은 부서 내 고충 개선 방안까지 마련하는 등 여러 차례 조치를 요구하였으나 첫 고충처리 상담일로부터 두 달이 훌쩍 지난 지금껏 조사를 이유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직원 2명이 사직서를 제출하였고, 추가로 사직을 고민하는 직원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 조직 내 상급 직원이 하급 직원을 형사 고발하는 등 직원 간 신뢰를 무너뜨리는 행태에 대해 일절의 중재조치가 없었을 뿐더러 고발의 피해를 입은 당사자의 면담 요청도 거부하는 등 조직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저버리는 행위를 보였다"고 비판하면서 "신종철 원장은 조직의 수장으로서 조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치를 취하고 고충처리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을 강화하여 다시는 이러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을 요구했다.

상급직원이 하급직원을 형사고발한 사건은  A모 팀장이 자신의 개인적인 일로 신입B모 직원을 명예훼손 등으로 형사고소 했으나 검찰에서 최근 '혐의없음' 처분을 받았다.

직원 전반이 동의할 수 있는 조직 재설계를 촉구했다.

두 노조는 "지난 2월 조직혁신위원회에서 본부장 직제가 조직에 부정적이라는 판단아래 폐지됐으나 불과 5개월만에  근본적인 원인과 문제점을 해소하지 않은채 본부장 직제를 되살리고 팀장역할과 개별업무를 50%씩 동일한 비율로 부여하는 이해할 수 없는 방법을 제시하는 등 직원들을 혼란에 빠뜨렸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조직 재설계를 결사반대하며, 직원 전반이 동의할 수 있는 조직 재설계를 제시할 것"을 촉구했다.

2019년 경영평가에서 '마' 등급

두 노조는 "부천시 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진 2019년 경영평가에서 '마' 등급이라는 수치스러운  평가를 받은 것은 공공조직으로서 최소한의 기본적인 역할과 시스템적 기능조차 영위되지 못한 경영의 부실함이 드러난 있을 수 없는, 있어서도 안 될 참담한 결과"라고 비판하면서 "신종철 원장은 이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전략을 세워 직원 모두가 합심하여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현명한 리더십을 발휘할 것"을 촉구했다.

노동자 이사제를 즉시 시행하라

 "부천시는 7월 15일 노동자의 경영참여를 통한 상생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천시 공공기관 노동이사제운영에 관한조례'를 공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사측은 노동자 이사를 선정하여 비상임 이사에게 부여되는 의결권 등 권한과 책임의 의무를 주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관련 규정 개정 등을 미루며 사용자와 노동자 간의 상생을 저해하고 있다. 다음 이사회 개최 시 까지 조속한 규정개정과 노동자 이사제의 시행을 강력히 요청한다."

끝으로 양 노조는 " 네 가지 사항에 대해 8월 5일까지 사측과 원장의 적극적인 조치를 강하게 요청한다"면서 " 이를 무시할 시 우리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으로 받아들여 이에 상응하는 대가를 물을 것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종철 원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원칙과 기준, 그리고 시스템에 의한 운영을 통해 공정성을 확보함은 물론 경영분석 재설계를 통해 시스템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강조하면서 "법과 원칙에 의거한 '신상필벌'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변화와 혁신을 예고했지만 만족할 만한 성과는 도출해 내지 못하고 경영평가에서 <마>등급을 받는 치욕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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