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타임즈: 양주승 대표기자

1일 소방방재청이 원혜영 의원(오정. 행자위)  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서울소방방재청과 중앙청은 지난 99년 11월과 12월에 AS365N2 기종 소방용 헬기를 각 각 52억1000만원, 58억700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 원혜영 의원

소방방재청이 한달 간격으로 구입한 두 대의 같은기종 소방헬기 가격이 무려 6억6000만원이나 차이가 나 혈세낭비 비난이 일고 있다. 또 지역별 소방헬기 배치 편중현상도 문제로 지적됐다.

부산 강원 광주 전북소방방재청도 지난 97년 4월 이후 6개월 사 이에 각각 29억6000만~34억9000만원 대의 값으로 BK117B2 헬기를 구입했다.

또 소방헬기 21대중 10대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는 반 면 충북과 경남방재청은 단 한 대의 헬기도 보유하지 못한 것으 로 드러났다.

원혜영 의원은 “입찰방식을 뜯어고쳐 국민의 혈세가 낭비되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